자유 지극히 개인적인 오늘 직관 후기
1. 이동국 선수 선발 하면 안됐다.
경기 계속보다보면 요코하마 압박이 너무 빠르고 기동성이 너무 좋아서 맞대응하려면 똑같이 따르게 움직여주고 상대가 뒤에서 편하고 볼 관리해서 올라오게 못하게
압박해줘야하는데 이동국선수는 이제 체력땜에 그럴 역할 못함 이번 경기도 어슬렁어슬렁 하심.
내생각엔 나오더라도 조커로 시간 없을때 해더 떄려주고 발리 떄려주고만 하셔야할듯.
2. 이승기,정혁 선수 폼이 안좋은건지 말린건진 모르겠는데 너무 경기 내내 안좋았음.
정혁선수는 아마 수비 지원하고 왔다갔다 하느라 힘이 부쳐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뛰기는 엄청 뛰어주긴하는데 그다지 경기 결과에 직결될만한 움직임은 없었던듯.
이승기 선수는 물론 윙어가 아니긴하지만 뭔가 다른 선수에 비해서 너무 느리고 너무 안뛰어주는 느낌. 볼때마다 차단됐고 뭔가 아쉬울때마다 보였던 14번.
김보경 이승기 선수 둘다 많이 뛰어준다는 느낌 볼 받아주러 가준다는 느낌은 많이 없었음 .
( 물론 빠른 속도의 달리기로 상대를 압도하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지만 압박이 그렇게 심한 가운데 계속 멀리서 볼을 받을 준비만 하고있어서 차단되거나 볼 받자마자
수비가 붙어서 빼앗기거나 수비 발에 볼이 커트되서 끊김.)
3. 그외에 그냥 경기가 너무 박살나서 더 말할게 없음.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들어온 무릴로 선수랑 조규성 선수한테 뭔가 미안한 감정이 느껴졌음.
진짜 전방에서 미친듯이 뛰어서 압박하더라 선수도 엄청 부족한데.
애초에 이런게 필요했는데 .. 너무 보는사람도 힘들어보이게 엄청 뛰니까 괜히 미안했음.
무릴로는 경기 조금밖에 못보기도했고 너무 박살난 경기라 뭔가 언급하기는 뭐하지만
일단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으로 봤을때 그나마 윙어 느낌이 나는 선수였음.
역습 진행될때 예전 레오나 로페즈가 사이드로 손들고 뛸 준비하던느낌 아직은 그냥 느낌뿐이긴함.
오늘 같이 망가진 경기는 처음 보는듯한 기분이네요.
너무 충격적이였음.
물론 첫경기뿐이니까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사실상 진짜 6대1 7대1 까지 될수 있었던 박살난 경기 처음 봅니다 ..
다음 경기 수원인데 과연 지금 이런 형태의 경기력으로 ...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