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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선수들이 꼭 봐줬으면 하는 글

대표팀주장전병관 title: 엠블럼(반사)대표팀주장전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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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팬중에 직장인들은 일주일동안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학생들은 공부하고 지친 학업스트레스를 일주일을 전북현대의 90분경기 하나만 바라보며 버팁니다 


애정이라는 마음 단 하나로 직장에서 힘들게 받은 월급과 부모님께 받은 용돈으로 한 경기당 몇만원씩 지불해가며 경기장을 찾습니다 


전북현대는 전국구 구단입니다 전주에 계신분들만 경기장에 찾지 않습니다 당장 저도 매번 강원도 원주에서 한달에 10만원인 용돈 차곡차곡 모아 유니폼을 사고 홈경기를 갈때마다 약7만원이 항상 지출됩니다 고등학교 3학년인 현재 돈을 벌 수도 없고 자동차나 면허도 없어서 경기시간에 맞춰 기차와 시외버스를 갈아타고 한 경기만 보기위해서 온 힘을 다 쏟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팀이니까 


직장인분들은 주말만이 쉴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그 주말에 지친 몸과 머리를 식히기 보다는 우리팀 하나 보러가자고 우리팀 내가 지키겠다고 체력도 포기하고 돈도 포기하고 시간도 포기하고 심지어는 자신의 배우자와 싸우면서 까지 전북현대를 위해 희생합니다 


원정이나 홈경기의 거리가 멀어도 괜찮습니다 한 골만 나와서 승리하더라도 재미없는 경기로 승리하더라도 선수들의 웃는 모습과 오오렐레 하나면 돈이 아깝지 않고 모든 피로가 풀리고 또 다음주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그렇게 우리팬들은 현생을 살아갑니다 하지만 현재 당신들은 우리의 주말을 두렵게,지치게 만들고있습니다 이젠 전북현대의 90분을 의무감으로 보러갑니다 “나라도 가야지,그래도 나 하나 더 가야 힘내지” 승리를 즐기러 가는 팬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젠 솔직히 우리의 경기가 기대되기보다 무섭습니다 


거의 모든 전북팬들은 전북현대 하나를 바라보며 일주일 현생을 버티고 전북으로 부터 힘을 얻어 현생을 살아가고있습니다 가벼운 팀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분들은 한 경기 지면 속상하고 마음 아프고 슬프고 억울하겠지만 저희는 삶의 원동력을 잃습니다 1패가 단순히 1패가 아닌 인생의 패배같습니다 

제발 저희 같은 팬들이 뒤에서 당신들을 지지하고 있다는걸 알아주시고 정말 이러다가 죽겠다 싶을 정도로 뛰어주세요 앞만 보고 달리세요 저희가 항상 뒤를 지키고있습니다 저희를 믿으세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런 얘기하면 힘 빠지는거 압니다 하지만 당신들은 프로입니다 열심히 하고 안하고 평가받는 기준은 결국 결과입니다 사실 지금 결과들을 보면 노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신들은 모두 청소년대표나 A대표를 한번이라도 다녀온 선수들이고 리그에서 좀 잘한다 싶은 베스트급 선수들입니다 실력이 없는게 아닌데 이런 모습을 보이면 솔직히 노력을 안하나 의심됩니다 제발 제 말이 틀렸으면 좋겠고 억울하면 증명해주세요 프로는 결과로 얘기합니다 


당신들 옷에 가슴에 달려있는 앰블럼의 무게를 느끼세요 전북현대는 아시아대표 클럽입니다 그리고 유니폼에 있는 9개의 별의 의미를 함부로 망치지 마세요 당신들이 만든게 아닙니다 축구계는 선후배 문화가 심한 걸로 알고있습니다 대선배들이 만들어놓은 9개의 별을 이렇게 만드는건 선배에 대한 예의가 맞는지 궁금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저희는 저희자리에서 전북현대를 지킬겁니다 선수분들 팀을 위해 뛸 생각이 없다면 저희에게 매경기 희망고문 하지마시고 꿈을 찾아서 떠나주시길 바랍니다 막지않을게요 


예전에는 팀을 위해 팬들을 위해 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현재는 그런 선수가 많지 않네요 


이 글보고 선수들이 많이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제 글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렇게라도 선수들에게 진심을 전하고싶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정신차려 전북현대 선수단 너희들은 이 팀을 망칠 자격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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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전북💚님 포함 721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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