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우리는 아챔 우승을 노리는 팀인가?
인정해야 할 팩트
1. K리그는 셀링리그다
: 중국처럼 연봉이 엄청난 것도 아니고 일본처럼 축구 인기가 대단한 것도 아님. 당연함.
2. 구단도 어쨌든 이익이 나야 한다
: 상금 중계권 스폰서로 엄청난 돈을 버는 구조가 아니니까 선수 장사 할 수 있음.
Q. 그렇다면 우리는 아챔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 맞는가?
핵심 선수 몇십억에 파는 거? 가능. 마땅한 대체자 없어서 그 자리 못 채우는 거? 그럴 수도 있지. 근데 적어도 국내리그를 넘어서 아챔에서의 활약을 꿈꾸는 팀이 보여줄 행보는 아니라고 생각함.
셀링리그고 대체자 수급이 어려운 현실은 팩트 맞지만, 팩트에 따라 현실적으로만 생각해서 비판을 자제해야 한다면 우리는 아챔 얘기를 꺼내지도 말아야 함. "아주 우연히 용병들 대박 터지고 어찌저찌 감독 전술이 상대방과 잘 맞아 떨어져서 저번처럼 우승하면 지저쓰 할렐루야고 그게 아니라 광탈한다면 어쩔 수 없지 뭐" 이게 "현실적"으로 우리가 바랄 수 있는 수준이니까.
뭔새끼 뭔새끼 하면서 구단 선수 감독 욕하는 건 당연히 지양해야 하지만, 나는 현재 상태는 충분히 비판 받을 만하다고 봄. 이제 1경기다? 리그 아니고 아챔인데 그 1경기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수도 있는 거잖아. 우리 아챔 조별탈락해도 괜찮은 팀이었어? 우승권 노리는 팀인데 1패에도 민감한 거 당연한 거 아닌가... 물론 남은 경기 다 잘할 수도 있고 과도한 욕과 흥분은 삼가야지. 그래도 힘내자! 하는 게 아니라 대안 못 낼 거면 좀 조용히 있으라는 식의 반박도 결코 올바른 건 아님. 우린 그냥 팬이야. 우리가 대안을 왜 찾아줘야 해. 찾아주면 포상금 나와?? ㅠㅠ
요약 : 의견 개진은 자유. 단 상욕 인신공격 "대안 없으면 조용히 해" 이런 것들만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