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지금이 고비인게
ㅇㅇ
211 13 1
이번에 기성용이 K리그로 못 돌아온다?
이청용, 구자철까지 다 빠그러질 수 있다고 봅니다.
기성용이 저렇게 팽당하듯이 튕겨져 나왔는데,
그 절친들은 오고 싶겠어요?
세 선수 모두 K리그 복귀 의향 있었다고 하지만,
구자철 본인이 말하는 것만 봐도 그렇죠.
'성용이가 K리그로 복귀하겠다고 했을 때 많이 놀랐다'
즉, 지금은 아니라는겁니다.
아직 기량이 창창한 이 시기에 복귀할 생각은
적어도 구자철 선수에게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말인즉 이청용 선수도 어떻게 될지 확실치 않다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 솔직히 말해서 건재한 해외파가 보고 싶잖아요.
기량이 조금이나마 좋을 때 K리그에서 한 3년 맹활약 하고,
서서히 은퇴를 준비해 가는 그 모습이 보고 싶잖아요.
아주 말년에 은퇴를 앞두고 오는 것도 큰 의미가 있지만,
그 전에 건재한 그 모습을 국내에서 보고 싶은건
저만의 욕심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아직이야 기성용 선수가 완전히 다른데로 나간게 아니니까
K리그 복귀에 대해 조금이나마 희망적인 말을 하지만,
만약 그게 완전히 쫑이 난다면?
구자철, 이청용 모두 고민할겁니다.
설령 온다 하더라도,
아주 말년에 정말 흔한 K리거들과 별 차이가 없어지는
그 순간이 되서야 적은 연봉으로 오게 될 가능성도 충분하지요.
이런 모든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 기회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다음 단추도 잘 꿰지요.
리그 전체의 수준을 한단계 올릴 계기예요.
부디 K리그를 대표하는 우리 구단에서
조금 더 큰 것을 바라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