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번시즌 전북 축구보며 제일 불만인점
Piv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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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현대축구에서 너무 당연한 이야기고 빼놓을수없는 요소지만 우리팀은 너무 느리고 정적인데다 압박마저도 게으릅니다. 그냥 기본 자체가 부족합니다.
김상식 감독을 좋아하진않습니다만 그래도 23시즌 초중반까지만보면 45분 반쪽한정이었을지언정 속도는 몰라도 강하게 압박하고 위에서부터 볼 뺏어서 다시 공격시도하려는 모습 적지않게 나왔습니다. 문전앞에서의 세밀함 부족이나 60분 이후 운영미숙 등으로 결과가 안좋았던게 문제였죠(생각하니 빡치네..)
그런데 그게 지난시즌 중후반부터 조금씩 사라지더니 이제는 거의 나오지도않아요. 감독 교체되고 초반에는 체력도 부족하고 뭐 이런저런 이야기 나왔죠. 시즌중에 미리 비축해두지않은 체력이 갑자기 나오는건 아니니 뭐 이해합니다
그런데 선수 한두명씩 바꾸기 시작하고 어제는 시즌 출발과 비교했을때 2/3 가까운 선수가 바뀌었는데 뛰는건 같습니다. 여전히 압박은 느슨하고 밀고 올라가는 속도는 느립니다. 가장 기본적인것도 안되는데 대체 뭘 고민하고 개선하려고한다는것일까요?
가능성없는 전제이긴합니다만 감독 교체 이후 전승까진 아니어도 준수한 성적으로 상위스플릿 올라가고 대역전극을 이뤄내는 비현실적인 모습을 바라는 팬들은 거의 없었을거라봅니다.
시즌 도중에 온 감독이고 본인이 하고자하는거 구현하기도 쉽지않을테니 단순무식하게 치고받더라도 무기력하게 지던 모습, 패배에 젖어가던 그 모습을 없애달란건데 현 감독이 생각하는 나아지는 팀이라는게 대체 뭔지 방구석 일개팬의 관점에선 이해하기가 참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