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ACL 현장] ‘ACL 승리로 분위기 반전’ 전북, 김두현 “승리에 의의, 대구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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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두현 감독은 “저희는 오늘 경기 통해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홈 경기인만큼 이기게 돼서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많은 골 넣었으면 좋겠지만 승리에 의의를 두고 다음 대구FC전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많은 골이 들어가지 못한 이유에 대해선 “집중력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훈련을 통해 만들어가면서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 심리적으로 쫓기지 않으면서 마무리를 해야 한다. 선수들의 모든 것이 대구전에 맞춰져 있다. 선수들이 최대한 부담 느끼지 않는 선에서 공격적인 면을 보완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승우와 티아고가 처음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다. 김두현 감독은 “경기 출전을 많이 못해서 경기 감각 측면에서 오늘 넣었다. 조합하는 것을 찾았다. 빅앤스몰 조합으로 또 다른 모습을 보았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다음 경기 준비하는 것에 대해서 좋게 평가한다”라고 전했다.
진태호나 서정혁 같은 어린 선수가 후반에 들어갔다. 대체적인 선수 교체 배경에 대해선 “경기 중에는 변수가 항상 있다. 체력적인 것도 있고 쥐가 나는 경우도 있다. 어린 친구들이지만 교체로 들어가서 제 역할을 해줬다. 전북현대 유스 출신들이 커 나가고 있고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티아고가 7월 이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풀타임을 뛰었지만 주말 대구전에 활용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한동안 부상 때문에 나오지 못했는데 하고자 하는 의욕, 팀 상황에 맞춰 자기 역할 하려는 선수고 성실한 선수다. 회복 잘해서 다음 경기 잘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승리하긴 했지만 전주성을 찾은 팬들은 더욱 공격적인 경기 원했다. 내용과 결과가 충돌할 때 감독으로서 심경에 대해선 “모든 감독님들이 그럴 것 같다. 경기 내용, 골도 많이 나는 경기, 이런 게 이상적인 경기다. 이런 경기를 하려고 준비는 항상 한다”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승리라고 본다. 이기는 게 우선이고 과정도 따라야 한다. 팬 여러분께 많은 골로 기쁘게 해드리는 것도 필요하다. 선수들과 충족시켜 드리려 열심히 하고 있다. 저희에겐 발전하려는 동기부여도 된다. 준비를 더 잘해야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