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콩나물 국밥집에서 만난 너무 따뜻한 전북팬분들🥹

저는 양산에 사는 전북팬인데요..

이번에 아버지 휴가 일정이 딱 맞아떨어져서 오늘 경기부터 대구전까지 전주에 숙소 잡아서 관광겸 여행왔어요

오늘 경기를 보고 저녁을 먹을려고 가족들이랑 다 같이 콩나물국밥집에 갔는데 뒤에 계시던 남성 전북팬분이 혹시 전북 팬이냐고 먼저 말씀을 건네셨어요

저희가 보통 울산팬들이 많이 쓰는😂 사투리를 쓰는데 전북 얘기를 하고 있어서 놀랐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저희도 반가운 마음에 신나서 그 팬분들이랑 축구 얘기를 나눴는데, 먼저 말을 건네주신 팬분들께서 가족들끼리 축구 얘기를 화목하게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 이상적이라고 무한 칭찬을 해주시더라고요🥹

이겼지만 꿀꿀한 경기력 때문에 침울해 있었는데 그 팬분들과 오랜 시간동안 얘기를 나누니까 당연하게도 기분도 좋아졌고 너무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저희 아버지 전화번호도 받아가셔서 맛집 추천까지 열심히 해주시고, 저희 가족이 다같이 먹어서 금액이 많이 나왔을텐데 저희가 먹은 식사값까지 계산을 해주셨어요 

연고지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간절하게 가족들끼리 응원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고 감사하다고 저희한테 말씀을 해주셔서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ㅠㅠ

대화를 하다보니 에그를 하시는거 같아서 여기로 다시 감사 인사 드리고 싶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전북 팬하다가 밥까지 공짜로 얻어먹네요 전북팬들 따뜻하고 착한건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선행을 받아보니 눈물이 그렁그렁나요

이 분들 덕분에 저희 가족 평생 전북팬 할거같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염치없지만 정말 감사하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