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북현대 진태호 ‘내가 선 곳이 성장의 무대’ [출처] 전북현대 진태호 ‘내가 선 곳이 성장의 무대’|작성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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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는 K4리그 외에도 AFC 챔피언스리그2에도 주전으로 출전 중입니다.
첫 경기가 필리핀 세부FC를 상대하는 원정이었어요. B팀 선수들도 포함됐지만 1군 선수 비중도 꽤 높기 때문에 함께 이동했어요. 비행기를 타고 원정을 오가는 경험이 일단 새로웠어요. 이전에 17세 이하 대표팀에서도 유럽 원정이나, 17세 이하 월드컵을 가며 조금씩 경험해 봤던 거라 적응하는데 아주 어렵진 않았어요. 선수 생활을 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경험해야 하는 부분이니까 이런 방식을 통해 피로도를 조절하고 시차에 적응하는 문제에 미리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부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골도 기록했습니다. 구단 역사상 클럽대항전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어요.
전날 세트피스 훈련을 하면서 키커로 나서서 선발 출전은 살짝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막상 경기 당일에 확정이 되고, 프로 1군 무대에 처음 서게 되니까 떨렸어요. (이)재익이 형이 좋은 조언을 해줬어요. 데뷔 무대 때는 뭔가를 보여주려고 하면 생각이 많아서 잘 안될 수 있으니까 지금까지 하던 대로 편안한 상태로 하라더라고요. 특별한 상상보다는 내가 잘 하는 것 먼저 생각하고 플레이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평정심으로 임한 게 더 좋은 플레이로 이어졌어요.
선수로서의 단기적인 목표와 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단기적인 목표는 K리그1에서 최대한 빨리 데뷔하는 것이고요. 올해가 가기 전에 꼭 K리그1을 경험해 보고 싶어요. 장기적으로는 선수 생활을 부상 없이 꾸준히 해 나가면서 유럽 무대에 진출해서 많은 걸 느끼고 싶어요. 그리고 많은 훌륭한 선배님들처럼 A대표팀에도 뽑혀 그곳에 가서 좋은 것을 배우는 게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