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올림픽 특집 TMI 2편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2편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메달과 부상에 관한 여러가지 일화를 전해드립니다.
1.부상은 복불복?
초창기에는 개인이 선수에게 부상을 제공했습니다. 상금, 우산부터 집이나 마차, 심지어 자기 딸을 주겠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마라톤에서 그리스 선수가 우승하면 딸을 주겠다고 했는데 눈나의 힘으로 그리스 선수가 1위를 거뒀으나 그 선수는 더이상 뛰기 싫었는지 마차와 말만 받아갔다고 합니다. 현재는 국가별로 상금이나 부상을 주는데 그것조차 나라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2.지금은 어떨려나...
가난한 나라는 부상을 잘 못준다는 편견과는 달리 있는살림 없는살림 모두 끌어다 주는 나라도 있고 부자나라여도 안주는 나라도 있습니다. 아주 극단적인 예시지만 북한의 경우 금메달을 목에 걸면 각종 칭호와 고급승용차, 아파트에다가 공산당 주요요직까지 줍니다. 반면 영국은 금메달을 목에 걸어도 기념우표만 준다고 합니다.
3.메달순위는 어떻게 정하지?
사실 공식적으로 국가별 메달순위를 집계하지 않습니다. 단지 편의상으로 나열한것에 불과합니다. 그 이유는 동서양의 집계방식의 차이와 IOC의 반발때문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참고로 동양은 금메달 1개=은메달 10개=동메달 100개로 여기고 집계하지만 서양은 메달 색과 관계없이 모든 메달 개수를 합쳐서 집계합니다.
4.우리나라 최초의 메달
한국인 최초의 메달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손기정 선수와 남승룡 선수가 금메달과 동메달을 얻은 것이 최초라고 합니다. 광복 후에는 1948년 런던 올림픽 역도에서 김성집 선수가, 복싱에서 한수안 선수가 동메달을 받아낸것이 최초입니다. 은메달은 1956년 맬버른 올림픽 권투에서 송순천 선수가 받아냈으며 금메달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에서 양정모 선수가 받아냈습니다.
5.메달 디자인
메달의 디자인은 개최국이 정합니다만, 하계 올림픽에서는 한쪽면만 디자인 할 수 있고, 그마저도 제한적이라서 개최국이 메달 디지인하는 재미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반면 동계올림픽은 디자인, 크기, 문양을 마음대로 디자인 할 수 있고 리본재질까지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부터 도쿄올림픽이 개막합니다. 5년간 이 순간만을 기다리며 모든것을 인내하고 땀과 눈물을 닦아낸 모든 선수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