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기다리고 있는 우리의 유스 출신 선수, 강상윤을 기억하십니까…🫡

별 생각없이 태그하고 올렸던 스토리에 공감 하나 눌러주고 갔던 선수, 자랑이라거나 과시는 아니였기에 별 생각 없었는데 실은 부산과 수원에 갔을 때도 종종 경기 찾아보고 임대갔음에도 응원 하고 있던 선수라, 꼭 한번은 응원차 몇마디 전해보고 싶은 마음에 보냈던 첫 디엠에 감사하다며 말해줬음

그리고 아주 가끔 수원이 승리했거나 우리랑 경기 했던 날 그냥 아주 간단히 고생했다고 멋졌다고 하면서 언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음 "친정팀한테 더 성장한 모습 보여주세요, 저희는 그런 성장한 멋진 모습에 행복해합니다"라고... 

그랬더니 더 열심히 해서 성장한 모습 많이 보여주어서 행복하게 해드린다고, 답장이 왔었음

그러고 몇달 지나서 오늘 저녁 문득 생각나 "언제일지 모를 다시 만나는 날의 계절은 꼭 봄으로 만들어줄게요, 그때까지 자리 지키고 있을게요"라는 문장을 포함해 수고했단 몇마디를 전해주었음.. 아 추가로 지난번에 했던 행복하게 해주겠단 약속 지킨거 아냐고, 내년엔 더 행복한 팬으로 찾아간다고 했는데

이렇게 답장이 왔네...🥹

참 그래 뭔가,

프로라는 이름으로 선수와 팬은 어쩌면 비즈니스같을 수 있고

팬은 가끔 단순히 소비자로 느껴질만큼 냉랭할 때가 있지

하지만 팬이라는 존재는 선수로 인해 행복을 얻고 

선수에게 행복을 존재시키기 위해 또 다른 행복을 주잖아

아무런 대가없이 말이야

어떤 선수는 일개 팬의 메세지 하나에도 소중한 약속을 지켜내 기쁘다는 이야기를해, 그리고 노력하겠다고 연신 얘기를 하고.

돌아온다는 루머가 최근에 떠서 한번 올려봐

전북에 현재 뛰고 있는 선수들도, 팬들도. 이런 따뜻한 마음이

많이 생기길 바라면서 내가 느낀 따스함을 공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