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구단이 팬들한테 휘둘리지말고 올시즌은 일단 운영했으면 좋겠다
난 전북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성적이 아니라고 봐서 단장하는 행동 무조건 지지함
그렇게 돈을 쏟아부었는데도 이따위 성적이 나올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전북이라는 팀의 어딘가가 망가져 있다고 보거든
팬들은 당장 내년 시즌 우승 다시 안노릴거냐, 아로파 우승 노리는거 맞냐, 부족한 포지션은 채워야할거 아니냐 이러는데 그게 문제가 아님
내가 구단주면 저번시즌 꼬라지 보고 '아 이OO들이 그냥 터치없이 지원해줬다고 눈먼돈 취급하고 해쳐먹는구나' 하고 해체까지 염두에 뒀을거임
간담회도 솔직히 성적안나오고 강등권 갔다고 화풀이하는 자리가 될거라는게 거의 맞다고 봄
팬들은 그냥 도파민을 원할 뿐 팀 운영이 폭망하든 내부가 곪아터지든 그냥 성적 잘나와주고 재밌게만 해주면 된다는게 대부분이라, 100%까지는 아니어도 상당수 팬들은 간담회 때도 할말이 뻔하다고 생각함
프런트나 선수는 떠나면 그만이고 남아서 고통받는건 팬뿐이라고 많이들 하는데,
어떤 팬은 그냥 재미만 바라고 심심할 때 넷상으로 욕설 몇번 날리면 그냥 땡이야. 반면에 프런트나 선수는 직장이 날라갈 수도 있지.
물론 모든 팬들이 생각없다는 건 아닌데, 반대로 모든 팬들이 생각있지도 않음.
그런 의미에서 난 간담회도 필요없다고 생각헤.
결국 당장 성적 떨어졌으니 뭘로 다음시즌 성적올릴꺼냐 이거가 메인일거야.
난 이번에 그래도 좀 안심한게 아래 일들로 구단주가 전북현대를 안버렸단거를 느낄 수 있단거야.
1) 양궁쪽에 있던 단장 데려옴
2) 일단 한 사이클 지켜봄
3) 대체자는 없지만 무조건 문제인 김두현 날림
4) 단기간 성적 생각하면 국내감독 데려올 수도 있는걸 거액 들여서 포옛사단 데려옴
이 행보가 구단 망치거나 망하게 하려는 행동으로 보임?
진심으로?
지난 몇번의 사건으로 봤을 때 난 우리 팬들이 구단주+단장보다 전북현대라는 팀을 바라볼 때 더 진지하게 바라보지 않는다고 생각해.
그런 의미에서 구단이 팬들한테 휘둘리지말고 결단한거 있으면 과감히 진행시켰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