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주성서 역전골 뽑아낸 전진우 감격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꿔왔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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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전진우는 취재진들과 만나 “작년에 시즌 초반부터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올해는 초반부터 높은 순위에서 시작하는 게 중요했다. 그러기 위해선 시즌 초반 승리를 많이 거둬야 했는데, 오늘 승리해서 긍정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이 경기에 앞서 주문한 것을 묻자 전진우는 “감독님께선 윙어들이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걸 원하신다. 선수들은 감독님이 원하시는 걸, 또 주문하는 걸 이행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걸 빨리 캐치해서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역전골을 터뜨린 전진우는 “전주성에서 역전골을 넣는다는 건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꿔왔던 순간”이라며 “그 기쁨을 느끼려고 축구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감격에 벅찬 표정으로 말했다. 이어 “크로스가 왔을 때 최대한 침착하게 힘 빼고 헤더슛을 했다”고 덧붙였다.
전진우는 역전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한 후 벤치로 달려가 포옛 감독과도 격하게 껴안았다. “아무래도 외국분이라서 리액션이 크다. 무서우실 때도 있지만, 친구처럼 껴안아 주시기도 하신다”는 그는 “선수들이 편하게 감독님한테 다가간다. 감독님도 항상 진심을 보여주신다. 그 진심이 오늘 승리를 가져온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