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때 유니폼 그리운 사람있나


예상 했을수도 있지만 2013, 2014 유니폼 임
07년도부터 해외팀 유니폼 수집했었는데
유니폼이 선공개 되고 '전북 유니폼이 이렇게 멋있다고?' 하면서 전북 정식 입덕 + 전북 유니폼을 사기 시작했음
전주사람이라 전북 성적이 좋아진 건 알고 있었고(2011아챔결승 직관함)
전북 입덕하고 싶어서 유니폼을 계속 구하려고 했는데
프리오더가 아니면 못 구한다는 얘기를 듣고 아쉬워하다가
이거 보고 무조건 사야겠다 생각이 들었던 유니폼임
선공개날 에쿠스 스폰이 한 몫 하기도 했음 (결국 13시즌은 소나타가 차지했지만)
바뀐 네임셋 폰트도 마음에 들었음 그 전까지는 그냥 투박한 느낌이었는데 이 때 두께도 얇아지고 트렌디해졌달까?
선수들이 입으니까 포스 넘치기도 했었고
각 패널 및 특징별로 디자이너가 의미를 담아 제작한 설명도 멋있었음
그리고, 2013년 말에 공개됐던 역대급 20주년 유니폼
난 아직도 전북 최애 유니폼 시즌 말하라고하면 2014년을 얘기함
추후 공개됐던 정식시즌 유니폼이 '형녹에도 금색이 어울리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
카라, 몸판 배색, 소매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멋있었음
그리고 2014년을 레전드로 만들어준 어웨이 유니폼
전북의 마지막 유색 어웨이 유니폼으로 알고 있음 (13,14년도 이후에 규정이 생겼던 것 같은데)
어웨이가 유색이라 다른 팀 홈유니폼이랑 구분하기 위해서 입은 경기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검은색이 주는 위압감이 상당했음
전북의 13,14년도 유니폼 디자인했던 디자이너 칭찬하려고 글 쓰다가 찾아보니
SNS에서 X북 탈락 어쩌고 피드에 나이스 ^^ 라고 쓴 거 보고 나서 정뚝떨이긴 했지만
너무나도 단순하고 투박했던 전북 유니폼에 디자인 다운 디자인을 보여줬던 시즌이라 기억에 오래남음(내 전북 입덕시즌이라 그런가 추억보정도 있고)
킷 서플라이어가 아디다스가 된 것은 좋으나, 이 때 만큼의 디자인 자유도를 볼 수 없는 것은 아쉬울 따름...
저때는 그냥 디자인하면 공장에서 전사로 제작을 했으니 가능했던 일이지만.
아무튼, 경기 없는 날 추억팔이 해보려고 글 썼습니다
전북의 최근 행보가 저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좋은것만 기억하려고요
다들 기억에 남는 유니폼 있음 자랑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