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아니 잔디 문제 진짜 이해가 안가는 점
왜 다들 우리나라 기후가 진짜 잔디가 때려죽어도 살아나기 어려운 환경인건 얘기들을 안함?
아니 나 진짜 궁금해서 그런건데, 세계에 우리나라만큼 기후변화의 폭이 큰나라 중에 잔디가 버티는 나라 있음?
러시아도 추운 겨울 못 버텨서 한겨울에는 인조잔디에서 찬다는데. 요즘 한국 겨울 날씨가 러시아랑 크게 다를 바가 있음?
심지어 한국은 여름엔 또 동남아만큼 덥고 비오고 습하곸ㅋㅋㅋㅋ
3월의 반절은 일교차가 20도씩 나거나 나머지 반절은 최고기온이 2도거나 영하를 찍는 경우도 있는데 도대체 뭘 어떻게 더 해줘야함?
열선 까는 것도 미친소린게 돈은 땅파면 나옴? 4월부턴 미친 더위가 예상된다는데 한달 쓰자고 연 십억단위가 족히 넘어가는 장비를 넣어?
해외랑 비교하는 인터뷰들에 이해가 안가서 글 씀. 진짜로 해외랑 우리나라 기후랑 지금 동일선상이라고 생각하고 인터뷰들을 하는건가? 해외파 선수들이 유럽에 오래 살다보니 우리나라 날씨를 잊은건가 싶고, 또는 최근 몇년간 우리나라 날씨가 많이 변해서 본인들은 국대 소집 때 빼고는 한국 자주 못 오니까 그저 본인들이 한국 살던 때의 날씨만 기억해서 그런건가 싶은 생각이 들음.
기성용 유튜브나 이번 손흥민 인터뷰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왜 도대체 이 잔디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인 기후 얘긴 없음? 이 기후에서 장비없이 epl 탑급 잔디관리사 때려넣어서 살려내면 인정함. 아니면 장비를 그만큼 때려 넣어주길 바라는건가? 그 돈은 어디서 마련하고?
도대체 잔디 문제를 논의할때 인터뷰마다 왜 날씨가 가장 큰 원인임은 다들 언급 안하는거임? 그게 제일 클 텐데. 그걸 언급하면 본인의 주장의 타당성에 큰 저해 요소임을 알아서 다들 피하는건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날씨 문제라 도저히 풀 수 없는 문젠데. 그 돈 많은 미국도 날씨랑 각종 스포츠 행사 및 공연 문제 때문에 mls 참가팀인데도 인조잔디 쓰는 구장이 있는데? 복합적인 문제는 고려 없이 그저 잔디탓, 관리를 유럽처럼 안해줘요 탓만 하는게 현실성이 너무 없어보여서 글 씀.
이 나라 날씨가 잔디가 살아남기가 불가능한 수준인데 왜 그거에 대한 언급은 적고, 그저 노력하고 돈 넣으면 되는거 아니냔 말만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