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우리구단의 모든 디자인은 문제가 많습니다
알맹이인 구단의 실력과 위상은 국내에서 탑, 아시아에서 탑인데,
그런 구단을 드러내는 포장지인 구단의 디자인은 여전히 최악입니다.
녹색과 형광초록. 디자인적으로 세련되기가 매우 어려운 컬러입니다. 수원과 서울의 컬러인 파랑과 검빨. 진짜 일부러 개짓을 하지 않는 이상 중간이상은 먹어주는 컬러죠. 반면에 우리의 색은 그렇지 않고요.
그러나, 우리는 어떤 개선의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구단의 브랜드가치와 위상에 어울리지 않고, 자유시장가치적으로도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타용품사와의 계약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암묵적인 험멜커넥션을 지속하고 있죠.
게다가, 험멜의 조주형 디자이너 퇴사 후
구단이 디자인을 하고 험멜이 뽑아내는 걸로 바뀐걸로 알고 있는데
근 몇년간의 유니폼 디자인.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충성심으로 사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전북팬질 이십년 이상했지만
조금 세게 얘기하자면 바깥에 입고다니기 쪽팔려요.
전북의 위상이 높아지면 뭐합니까
이번 홈의 최악의 줄무늬, 어웨이의 이해할 수 없는 디자인.
구단직원이 하는 걸로 들었는데, 유니폼 디자인하고 한번이라도 디자인전문업체나 디자인전공자에게 심의라도 받아보고 뽑아내는겁니까?
그리고 우리구단은 전주성 내 현수막들, 전주성 내 구단 브랜딩 디자인들. 다 디자인과 색의 일관성도 없고 진녹했다가 연녹했다가 형녹했다가 파랑했다가. 중구난방인데, 구단의 대표 브랜딩 디자인과 색의 통일도 매우 중요합니다.
요즘은 전주성 선수단 벤치에 붙어 있는 현대마크를 뗏던데,
현대 브랜드 노출이 가능한 리그에선 문제가 없던 마크였지만
아챔에선 아챔 공식 스폰서 제외한 브랜드 노출이 불가한지라
그 벤치 현대마크를 가려야 하는데,
예전에는 우리가 자주 쓰는 청테이프를 찢어서 현대마크를 가렸었죠. 상하이상강과의 경기에서 세계적 명장인 에릭손 감독이 앉아있는데 뒤에 의자들이 다 청테이프가 붙어있던 재밌는 노출도 있었구요.
우리가 참고해볼 팀이 두팀이 있습니다.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전성기를 달렸던 두팀이죠.
성남과 수원
성남은 실력은 최고였지만 통일교부터 시작해서 구단의 디자인과 모든 브랜딩이 최악. 그래서 좋은 성적임에도 매경기 텅텅 빈 경기장과 팀의 인기도 최악.
반면 수원은 그 당시 실력도 좋았지만, 세련된 색인 청백적에
삼성브랜드의 세련됨. 여러가지 디자인을 신경 쓴 구단의 합작에
창단하자마자 폭발적 인기를 구가했고, 팀이 씹창 난 지금에도
여전히 골수팬들은 악다구니는 남았을지언정, 여전히 닭장을 지키고 앉아 살처분 당할 날만 기다리고 있죠
이글에서 몇개의 과한 비약과 잘못된 예시도 있는 것을 인정합니다.
글의 맥락을 이해하시어 우리가 꾸준히 요구를 하고 의견을 관철시키어 더 나은 구단이 만들어졌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