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김상식 감독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저녁밥 먹고 급생각나서 끄적여봄
김상식 감독이 팬을 어떻게 생각하나에 대해서
한 번쯤 적어보고 싶었음
최근 아챔 인터뷰도 그렇고 그동안의 인터뷰에
대해서도 비판했었던 걸로 기억함
팬을 대하는 태도 문제를 지적했었음
현재 김상식 감독이 전북팬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진
감독님 머릿속은 알 수 없으니 알 리는 없겠지
사실 팬이라고 하면 전북이든 축구든 떠나서
어딜가나 팬이 있음
그 팬들을 위해서 어떻게 하냐에 따라 대부분
인기의 흥망성쇠가 달려 있지
팬들이라면 여러 곳에 분포해 있겠지만
그 중 식당에 대해서 얘기하면 낫지 않을까 싶음
식당에선 단골 고객 확보는 물론이고, 처음 오는 고객도
잘 잡아서 꾸준히 오게끔 하는 게 목적이라고 봐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만 살아남는 거고
사실 식당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건
맛이 없다거나 장사 못하시네 이러는 고객보다
먹고 아무 말없이 나가고 다시는 안 오는 사람이라 하지
이걸 전북에 접목시켜보자
전북의 팬이라면 서포터즈며 그 외 많은 팬들이 있겠지
12번을 영구결번 지정하고 그 의미까지 생각하면
이런 케이스는 사실 거의 없지
단순히 팬을 넘어서 12번째 선수로 생각한다는 건
전북에서 팬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드러나는 대목임
팬들 중에서도 고정팬들도 있고 라이트팬들도 있겠지만
사실 식당에 비유해보면 고정팬도 라이트팬들도
처음 시작은 식당에 처음 온 손님이라고 할 수 있지
맘에 들어서 정착하는 손님은 단골 고객,
즉 팬이라고 할 수 있겠지
그런데 이 팬들은 어디에서 나올까
많은 이유들이 있음
성적이 좋아서거나 선수 보고 오는 사람이며,
이벤트가 맘에 들어서 오거나
전북 구단이 왜 성적을 중요시할까?
전 세계에 구단 가치를 알리고 결국 팬층 확보라고 봄
생산성 없는 공놀이라고 얘기한 모 감독도
사실은 팬을 중요시하라는 게 뜻이었지
팬들은 이렇게 유입되겠지만
떠나가는 것도 다양한 요인임
성적이 안 좋은 게 첫째겠지만
팬들 대하는 태도에서도 떠나갈 수 있음
팬들도 비판하는 사람보다
특히 조용히 나가는 팬들, 라이트 팬들이 먼저 나감
그게 더 안 좋은 상황이지
팬이 많아야 하는 건 인기 구단의 조건이지
그래서 팬들한테 잘 해야 하는 거고
여러 요인 중 인터뷰를 들면
인터뷰는 선수 및 감독, 기자가 있지만
이걸 듣는 건 또 팬들임
그래서 인터뷰 비판했던 건 팬들 생각 안 하고
하는가에 대해서였었고
그래서 난 김상식 감독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팬들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임
팬들이 전북의 상품을 사가는 것도, 관심 가지는 것도 있지만
가령 어떤 선수가 비난받을 때도 앞장서서 비난한 사람
뭐라 하고 보호해주는 역할도 팬들이 해주고
전북팬들은 더더욱 열성적임
경기는 질 수도 이길 수도 무캘 수도 있지만
인터뷰 때 팬들 생각하는 마음으로 하면 좋겠음
요즘 축구는 감독놀음이라는 얘길 하잖아
혹여나 이번 시즌 못해서 나가는 일이 있게 되어도
그걸로 끝날 게 아니라면 기억해줬음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