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만 하루 지나니까 이제 이런생각까지 드네
행복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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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사에서 아래 후배 뭐 실수하나 크게해서 탈탈 털다가 든 생각인데
누군들 본인 자리에서 못하고 싶은 사람이 어딨을까 싶은 생각이 갑자기 들더라
우리 선수들이 실수했다고 못한다고 그때 그순간에는 욕하고 비난하고 그러지만 또 결국 우리 선수니까 감싸고 힘내라 해주고 그러잖아?
감독도 어떻게보면 비슷한 입장인데(물론 책임을 져야하는 자리고 인터뷰...는 개빡치지만) 본인이라고 못하고싶어서 못할까 하는 생각도 드네....갑자기 현자타임이 씨게 온건가....
팀에서 연봉주고 지원해주는것 만큼 발휘할 능력이 없는건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고 우리가 비판하는건 아예 별개의 문제지만,
한편으로 감독 본인 속은 또 얼마나 답답하고 미안하고(미안하겠ㅈ...ㅣ..?) 그럴까 싶기도하고
에휴 모르겠어 어렵다 어려워
진짜 내가 좋아하고 사랑해마지않는 우리팀 잘됐으면 좋겠고 우승도 꼭 했으면 좋겠고 우리 다같이 행복했음 좋겠는데
현상황에서 할수있는게 많이 없기도 하고 답도 잘 안보이는 것 같아서 답답하다
우울한 밤이네
다음 경기가 이렇게 겁나는건 또 첨이고
6경기 다 잘 할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