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김상식의 무능력으로만 볼일이 아닙니다.

현상황을 김감독의 무능력으로만 보는 글들이 많은데요..

글쎄요... 저는 좀 다른 시선으로 봅니다. 전 모라이스가 망친 거 결과물이 김상식체제에서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모라이스 때부터 시도민구단이 만만히 보는 상황이 되었고, 손준호가 수비에 기여를 많이 하면서 구사일생한 상황임... 그리고 국동이형 빠진 것도 

팀을 리딩하던 리더의 부족으로도 보임... 모라이스 찾는 분들 있는데... 솔직히 모라이스가 전북에 맞지 않은 리빌딩을 입히려고 했고 그 색깔이 

아직도 남아있음... 모라이스 전 전북은 후방에서 빌드업을 하던 팀이 아니었음...모라이스 이후 그놈의 빌드업 축구... 이제 전세계적인 흐름도 빌드업 

축구만이 답이 아님을 증명해 내고 있음... 

그렇다고 김상식감독이 잘하고 있다? 그 것도 아님.. 물론 코로나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팀을 넘겨 받았고, 제대로 모든 것을 보여줄 시간이 부족

했지만 선수들을 파악하고 활용하는 능력은 많이 부족해보임. 이장님이 훌륭한 팀을 만들 수 있었던건 훌륭한 전술보다는 선수를 잘 활용했고, 

적시적소에 활용할 줄 아는 감독이었기 때문임. 아직은 그런 능력은 부족해보임. 이번 아챔만 봐도 경기를 거의 못 뛴 쿠니모토를 넣어 전반전에 

헤매기만 하다가 후반에 한골 얻어 걸렸고, 이주용은 거기서 왜 투입했는지 알 수 없음..경기력 폭망... 구스타보 일류첸코 투톱을 가동한 것도 글쎄..

송민규를 그동안 사용하는 방법도 왜 저렇게 쓰지 장점이 1도 발휘되지 않게? 전체적으로 참 어렵게 축구하는 스타일이 분명함. 하지만 김상식감독이

자신의 능력을 100% 다 발휘할 시간이 제공되지 않은 것은 사실임.. 임기는 채우고 그 후를 생각하는 것이 좋아보임. 올해 마무리 되면 내년 전지훈련

때 모라이스 색깔을 쪼~~~~~~~~~~옥 뺐으면....  전북만의 컬러를 입혔으면 좋겠고, 특히 공격지역에서의 부분전술이 꼭 필요해보임.

그럼 팀을 다시 1티어로 만들려면...

일단 선수층을 젊고 빠른팀으로 만들 필요가 있어보임... 나도 사랑해던 플레이어였지만 이용, 이승기, 김보경, 최철순 등 30대 중후반을 향해가는 

선수들의 비중을 줄이고(출전시간 줄여주고) 젊은 자원들을 영입해서 채울 필요 보임. 올 초 울산이 이동준을 영입할 때 전북에 큰 위협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전북은 그동안 상대방을 깰때도 측면에서 발빠른 크랙형 윙어들의 활약이 컸다면 반대로 당할 때도 발빠른 윙어들에게 많이 당했었음.

전북의 좌우측 풀백이 노쇄화 되는 상황에서 젊고 발빠른 윙어들에게 고전할 것은 뻔해보였던 것. 젊고 유능한 자원을 발굴하고 사용해야함..

박진성이 아챔에서 한참 좋았는데 왜 계속 출전을 안시켰는지... 박진성이 치고 올라오는데 사살락과 김진수를 둘다 영입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

팀에 헌신했던 선수들을 정리하는게 어려운 문제임. 하지만 팀의 밸런스를 위해 꼭 필요한 자원을 제외한 자원은 정리할 필요가 있어보임. 우리 팀에

있으면 벤치나 후보로 전락할텐데 타팀에서라도 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배려라고 봄. 최철순같이 원클럽맨이나 클럽을 상징하는 선수를 제외하면 

선수 정리가 많이 필요해보임.

바로우 아웃~ 최전방 공격진의 변화 필요... 바로우는 우리팀에서 뛸 생각이 없어보이던데 굳이 데리고 갈 필요 없어보임. 팀에 충성하는 외국인 

자원이 필요, 일류첸코와 구스타보도 정리가 필요. 현 폼을 보면 구스타보가 나아보임 굳이 둘 다 쓰겠다면, 데리고 가겠지만 적적한 출전시간 배분이

필요.  김승대는 유형이 다른 스트라이커인데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음. 정리를 하던지 포메이션이나 전술변화를 통해 장점을 살리면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이라고 생각됨. 이근호선수는 구스타보 일류첸코를 둘다 데리고 가는 상황이면 임대나 이적을 추진하는 것이 맞아 보임

미드필더의 역할 조정이 필요... 백승호가 좋은 자원이긴 하나...수미보다는 중미나 공미에 더 적합해보임. 전체적인 밸런스를 찾아줄 수미자원이 필요

물론 최영준이 있긴 하나... 이상하게 전북이라는 팀에서는 안정감이 떨어지는게 사실... 꾸준한 출장으로 경기감을 찾고 손발을 맞추면 다시 우리가 

알던 경남캉테시절로 돌아갈지도... 최영준이 있다 하더라도 수미를 전문적으로 볼 자원을 키우거나 영입할 필요 있어보임. 공미는 김보경보다는 

쿠니모토를 잘 키원보는 것이 좋을 듯 싶음. 김보경은 좋은 자원이긴 하나 확실히 체력과 폼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 쿠니모토는 젊고 중앙에서

크랙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발재간이 있으니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음. 

윙과 윙백은 한교원+문선민은 제 역할을 해주고 있으나 젊고 빠른 자원을 영입할 필요가 있음. 이승우도 생각고쳐먹고 열심히 하겠다면 영입할 수 

있는 좋은 자원이라고 봄. 확실히 한두명을 벗겨줄 수 있는 플레이가 있음. 단 성격개조가 필요... 이성윤 이지훈 같은 자원도 출전기회를 줄 필요가 

있고, 바로우를 보낸다면 레오, 로페즈같은 확실한 윙어를 영입할 필요 있어보임. 세징야를 영입할 수 있다면 제일 좋을 것 같긴 한데 세징야도 2~3년

이라고 봄. 남미나 유럽쪽에 상주할 수 있는 스카우트를 파견해서 꾸준히 관찰하고 외국생활에 잘 정착할 수 있는 선수를 발굴하는게 필요. 현지에서 

채류하는 비용이 선수 한명 잘 터져줘서 해외로 이적시키는 이적료에 비하면 1도 아깝지 않은 비용일 것임.

그리고 구단 사무국을 더 키울 필요 있음. 홍보(미디어)와 초록이네 인원보강해서 팬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홍보물(영상, 이미지, 기사 등등)과 팬샵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함.. 초록이네 솔직히 너무 없음.. 탈 험멜도 해서 전주를 돌아다니면 전북관련 옷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주저리 주저리 그동안의 생각을 글로 표현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공감하실 수도 있고 '이게 뭐야' 하실 수도 있지만 개인의 생각이니..

이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