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진지 빨고 가만 생각해보면
한국 축구 스트라이커 계보 끊긴 건 심각한 문제인 듯
솔까 우리야 좋다만 동캡이 리그 몇 시즌짼데
동캡 다음을 이어받을 기량을 가진 선수도, 전국구 스타성을 가진 선수도 아직 없다는 건 문제 아님?
동캡 스타성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내 연배나 그 이상 되는 형님들 너무 잘 알겠지만
동캡은 열여덟인가 열아홉인가 그 나이에 월드컵을 나감ㄷㄷ
20대 초반에 청대든 올대든 성인팀이든
어느 연령이든 A매치에는 동캡이 거의 항상 있었음
이 양반 그 왜 경기 때마다 무릎에 붕대 감고 나오던 시절 있잖음
98 99 00 그 즈음에
당시 영일만 형제팀 소속이었는데
내가 알기로 1년 동안 소속팀에서 뛴 경기보다 각급 대표팀에서 뛴 경기수가 많았던 걸로 앎
붕대 그것도 난 걍 폼인 줄 알았더니 각 연령별 대표팀 쫓아다닌다고 그때 무릎이 박살나기 직전이라 감고 뛴 거라더만..
물회오리 하나로 국대 커리어를 깎아내리기엔 이 양반 경기당 A매치 득점율이 3할 대가 넘음
지금을 보면
어린 나이에 유망주다 성인리그 씹어먹을 거다 해놓고
막상 성인리그 올라와서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유망주 얼마나 많음?
개랑새끼들 보셈
매년 그 뭔 매탄인지 석탄인지 쩌리들 데려다
크으 얘가 급식리그 씹었다고 물고 빨고 하는데
k리그 와서 경험치 안들어가는 쩌리세트들임
근데 동캡을 보셈
통상 우리가 읊는 나이로는 이 양반 마흔두살임
육체적으로 절정에 올라있는 이십대가 득실거리는 프로무대에서
물론 점진적으로 폼이야 떨어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태까지 누구 하나 딱 동캡보다 낫다 할만한 국산이 없잖음
아니 우리야 뭐 나쁠 건 없는데
한국 축구 생각하면 정통 스트라이커 계보 끊긴 건 문제라고 봄
모나코박이 끝이다 동캡이 끝이다는 말이 좀 갈리겠지만
어느 쪽이 끝이든 문제는 문제임
그래서
정말 규성이한테 기대가 크다
솔까 올대에서도 그렇고 우리 전북 와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규성이 아직 갈 길이 한참 멀다고 본다
안양 스탯은 프로 스탯으로도 취급 안할란다
2부에서 커리어 마감할 선수는 아니잖아
그래서 2부 스탯은 없는 셈 치고 그냥 제로베이스 라고 생각한다
규성이 올대 선전도 그닥 뽕 없다
그 누구냐 이승우 백승호 다 뛰었던 신트릭 연령팀 전북 쩜5군한테 개처발렸던 거 기억하지?
연령별 대회 레벨이랑 성인무대 레벨은 천지 차이니까
올해 규성이 성적을 지켜봐야겠지
아무튼 저어어엉말 기대가 크다
나이도 어리고
타고 난 피지컬 훌륭하고
스타성은 마스크가 열일해주고
기량만 꾸준하게 올라와 준다면
규성이야말로 전북을 넘어 끊긴 한국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어나갈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
크흠
그래 시발 객관성을 위해서 오세훈도 포함한다
전북 와라
그 누구냐 치킨집에 전세진인가 갸는 잘 모르겠고 김건희는
포텐 좀 있어 뵈던데
너도 뭐 음
너도 전북 와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