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구단이 sns에 좀 더 신경을 썼으면 합니다
예전부터 이와 관련한 주제로 글을 수차례 썼었는데
답답한 마음에 반복해서 글을 씁니다.
구단이 요즘시대에 가장 활성화 돼 있는 수단인 인스타와 유튜브를 조금만 더 신경을 썼으면 해요. 우리 구단의 방식은 아직도 변화없이 너무 올드해요. 매치포스터,선수단생일,경기 후 경기스케치와 결과 같은 수 년간 계속 해 왔던 방식만 그대로 고수하는 게 뭔가 공무원 같은 행정이 굳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반면교사할 수 있는 타구단을 보면, 우리가 평소 준산이라고 무시하는 울산의 인스타를 볼 수 있는데, 가볍게만 들어가봐도 확연한 차이가 보여요. 우선 컨텐츠부터 보자면 코로나 휴식가부터 울산이 쭉 해오던 놀면뭐하니의 패러디버전 쉬면뭐하니 라는 컨텐츠를 통해 구단과 팬들 간의 소통과 스킨쉽을 확장해서 호평 받았었죠.
그리고 온라인탑골정치, 탑골공원을 패러디 하는 탑골울산 이라는
컨텐츠로 예전의 울산모습을 더 심도있게 노출했구요.
단지 이 두가지의 컨텐츠로 끝나는 게 아니라 sns를 대하는 구단의 시각과 의지차이가 상당히 크게 보여져요.
그래서 인스타그램 전체 팔로워수는 우리구단이 월등히 높지만
최근 게시물 좋아요와 조회수는 울산이 평균적으로 더 높더군요.
물론 이적시장에서 전북에 비해 더 만족스러운 선수영입과 최근의상승세도 있겠지만, 그것을 상쇄할 만큼 관심도가 높습니다.
이런 글을 남긴다고해서 달라지진 않겠지만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시장을 선도해야 하는 우리구단이 점점 더 도태되는 것 같고 안타까워요. 프런트의 마음가짐이나 활동력이 이철근 전 단장 시절과는 너무 차이가 많이 납니다.
프런트의 마음가짐에서 팬들과의 유대감이 달라지고 그 유대감이 선수단에 직간접적으로 전해져서 팀분위기가 달라지고 그 팀분위기를 통해 성적이 좌우되는 영향도 큽니다. 제발 정신차렸으면 좋겠네요. 우리 프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