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분석 조금씩 바뀌어나가고 있는걸까?
진수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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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을 보면서 19시즌의 모습과 20시즌 극초반의 전북 스타일과 달라지고 있다는 걸 체감하기 된다. 안정성을 기반으로 점유율을 가지는데 집중했다면 점점 점유율의 비중을 줄이고 상대 두줄수비를 부수기 위해 공격의 무게를 더 하고있다.
전술적 측면도 마냥 나쁘다고 할 수 없는것이 현재 윙어가 한교원밖에 없는 상황에서 비대칭을 사용하고 풀백들이 윙어처럼 활동하게끔 하는 부분은 우리가 그나마 쓸 수 있는 전술중 좋은 방법쪽으로 보인다고 할 수 있다. 당장 옹호를 하는 건 아니지만... 아직도 개선해나갈 부분이 많고 이제 3경기 했을 뿐이긴하다..
긍정적으로 생각되는 점은 개선되어가는게 느껴진달까. 감독은 고집을 부릴 줄 알아야한다. 우유부단한 감독은 더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그 고집이 연속으로 틀리는 상황이 발생하면 융통성 있게 고집을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찾는것도 감독이 보여줘야 하는 모습인데 여태까지 전술, 라인업에 있어서 자신의 철학만을 고수해온 모라이스 감독이 전술에 조금씩 변화를 주고 대구전에선 경기 도중 유동적으로 움직이기도 했다. 특히 부산전부터 정신없이 공격을 퍼붓는 장면은 이장님이 떠오르기도..
아직 많은 문제점들이 남았지만 지금처럼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면서 완벽한 팀이 됐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