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축구랑 전혀 관련도 없고 이 분야에 관심없으신 분들도 많겠지만 많은 생각이 드는 저녁이네요
![순태사르부터송붐까지](http://img.evergreenjb.m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655/108/108655.png?20211115004048)
![title : K리그(new)그린 title: K리그(new)그린](https://evergreenjb.me/./files/iconshop/e428ff668de4c80bd96d15524d6cb021.png)
343 6 1
2
문제되면 삭제하겠습니다.
.
.
.
제가 축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던 2005~6년쯤 축구와 함께 어린시절 제 가장 큰 관심사였던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이 있고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그쯤 갑자기 등장한 문호준이라는 어린 꼬마가 15년동안 13번의 정규리그 우승과 2번의 양대우승(한 시즌에 개인전,팀전 동시우승)을 차지하고
오늘 개인방송에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팀전은 아직 모르겠다고는 합니다)
방송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15년동안 문호준의 팬이었지만 그래도 1년에 1~2번 리그만 보고 가끔 개인방송 챙겨보는 정도로만 가볍게 팬질을 했던 선수가 완전은퇴도 아니고 '일단은' 개인전만 은퇴하는데도 가슴이 찡하고 시원섭섭하고 하는데
나중에, 언젠간 우리 동캡이 은퇴하는 날이 온다면 어떨지 상상이 안가네요...
문호준과는 다르게 동캡은 팬이었던 기간은 짧았지만 역시나 10년이 넘게 1년, 365일 내내 행복하게 해줬던 이동국선수가 은퇴하는 날이오면 오늘보다 더 슬플거같기도하고
진짜 자고 일어나면 꿈이었겠지? 라는 생각이 들거같기도하고
역시 시간은 어떻게든 흘러간다는게 느껴지는 하루네요
문호준은 15년동안 팬질했으니 우리 동캡은 두배인 30년 더 뛰어주면 소원이 없겠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