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모라이스는 절대 지지 않는 축구를 함
별을향해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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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돌리는게 확실히 좋아졌다는거는 여기 다른 전북팬들도 대체로 인정하시고
작년 전북 패배가 38경기를 해서 고작 3번.
빌드업 축구가 닥공만큼 시원시원하고 재밌지는 않더라도, 결과는 닥공보다 더 확실하게 가져가는거 같아요.
타팀팬들 하는 말 들어보면 최강희 시절 닥공축구일때는 역습 노려서 어쩌다가 한번씩 약팀이 강팀을 잡는 일이 종종 생기니까 그거에 기대를 해보는데, 모밥 축구는 절대로 이길 수가 없다고. 그래서 전북이랑 만나는 경기는 기대 자체를 접어요.
다만 작년에는 이기고 있을때 지나치게 안정성을 추구하다보니 1점차로 리드하고 있으면 추가골을 노리기보단 지키는 쪽에 집중하다 동점골을 실점해서 무승부가 약간 있었다는게 아쉬운 점이지만, 올해는 그 점까지 개선되고 대구 상대로도 한골 넣고도 계속 밀어붙여서 2-0 완승, 서울전 4-1 대승.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추구하되, 1점차로 지고 있으면 닥공 축구를 보여줄 줄도 알아요.
무조건적으로 공격만 하는 닥공축구보다는, 이렇게 밸런스 축구하면서 잘풀리는 경기는 대승, 안풀려서 질 뻔한 경기도 어떻게든 꾸역승으로 가져가는거 보면 모쌀도 진짜 괜찮은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