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장문]기성용, 이청용 그리고 이적생들
세종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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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겨울부터 기성용 영입이 굳이 필요한가 싶었습니다. 제가 응원하는 96라인 승규윤호 키우길 바랬고 손준호 잔류하고 이승기 건재한데 김보경에 쿠니모토, 이수빈까지 영입하면서 최영준 임대보낸 상황에서 기성용? 너무 이름값때문에 필요에 비해 과열됐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이청용이 국내복귀 타진 중인 걸 전혀 몰랐는데 울산이랑 연결되면서 우리한테 필요한 건 기성용이 아니라 이청용인데... 싶었습니다. 지금 이런 얘기하면 너무 결과론적이긴 하지요. KBK도 쿠니도 그리고 기존의 이승기 한승규 등등 이미 전북에 있는 모두를 놓치고 싶지 않지만 공미 또는 약간 올린 중미 포지션 선수들의 교통정리는 어느 정도 필요해보이는 것이 사실이고 로페즈의 이탈로 클래식한 그리고 파괴적인 윙어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청용보다 기성용에 집중했다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제 정말 기대되는 용병 두 명이 이번 달 안에 전북에 합류할 예정이고, 그 선수들이 이청용에 대한 아쉬움도 날려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사실 전북이 그동안 리그내에서 활약하던 선수를 영입한 거 제외하면 용병농사가 팀의 위상에 비해 불만족스러웠죠. 두 명 다 대박나서 아쉬웠던 올해 이적생들의 활약을 모두 달래주길 바랍니다. 전북현대 ㅎ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