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종합운동장 시절 추억 소환...
닉을 말해서 미안하지만 비탈리라는 분을 보니 생각나서 마구 써 봄.
1. 응원
-> 장내 아나운서가 전부욱~ 하고 외치면 다들 화이팅~! 하고 외치던 응원이 있었음
-> 그러다가 성화대 부근 (야구장 쪽)에 옹기종기 모여서 일어서서 뭐라뭐라하던 사람들이 참 신기했음
-> E석 위쪽에선 삼겹살 굽고, 몰래 주류 반입해서 드시던 아저씨들 계셨음
2. 출입
-> 이건 잘 기억이 안남. 근데 난 왜 항상 S석쪽 (성화대 반대쪽)으로 들어가서 비잉~ 돌아서 갔었는지...
3. 김도훈
-> 지금 울산감독이지만 나에겐 넘버1 스트라이커임. 최용수? 황선홍? 시바. 다 필요없이 도후니스텔루이가 짱이었음.
-> 빗셀고베로 갈 때 슬펐고, 이후 구단이 최고 연봉 대우 하면서 데려올 때 처음으로 자부심을 느꼈음.
4. 외국인 선수들
-> 밑에 어떤 분 닉 대로 비탈리는 정말 최고였음.
-> 다들 잘 모르겠지만 앳킨슨 (데일리언 앳킨슨)이란 선수가 왔음. EPL출신의 윙어로 기억. 하지만 성적은 좋지 않았음
-> 왜 그런진 모르지만 아저씨 팬들은 특히 흑인 선수가 측면을 털고 나니는걸 엄청 좋아하셨음.
-> 잔코라는 외국인선수가 있었음. 마케도니아 국대 출신? 이라고 해서 엄청 기대 했었으나 축알못인 본인 눈엔 그냥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아, 그래서 흑인선수가 측면 터는거를 좋아했나...??)
5. 만약 홈 경기장이 전주종합 (또는 리모델링한 전주종합) 이었다면??
-> 경기 날 주차는 헬 오브 헬
-> 다만 전주 어디에서나 버스 접근이 쉽고 하다못해 시외버스 터미널에서도 걸어서 올 위치라서 홈팬들에겐 최고, 원정팬에겐 최악의 위치였을 듯
-> 가끔 종합경기장 쓰는 팀 경기를 보면 예전에 어떻게 경기 보았는지 신기
-> 난 그래서 전주성 너무 좋음. 광양 축구전용보고 충격 받았다가 전주성 생기고나선 전주성이 체고더라 (의자색만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