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우리구단은 진짜 브랜딩에선 꽝이야

지금까지 수십년 팬질을 하면서 느낀 건데

구단의 브랜딩에 굉장히 무디고 무감각해. 특히 디테일적인 측면에서. 누가 모기업이 현대차 아니랄까봐 예전에 그 보수적이고 촌스러운 현대그룹의 브랜딩 같애.

당장 전주성 통천 봐봐. 저 색깔 안맞추고 띄엄띄엄 놓은 일층 통천들 극혐 분홍색 좌석과 콜라보가 되어서 진짜 보기 싫을 정도야

거기다가 Feel the Feeling 같은 기존에 광고문구와 곳곳의 현대차 광고물들 다 좋다이거야. 근데 구단의 상징색과 조화롭게 맞춰서 

경기장 전체를 브랜딩 해야 하는데 다 따로 놀아. 중구난방 그 자체.

현대차 기존광고색을 지키려는 의도는 알겠는데 그래도 조화를 해야 할 거 아니야. 기존 구단 배너나 현수막들도 초록생 중에서 다 가시성 꽝인 초록색에다가 들어간 글자색들도 다 따로 놀아.

게다가 전주성 일층난간 콘크리트색 봐봐. 삼년 전에 청소년대회 개최하면서 전주시가 알록달록 칠했던데 진짜 보기민망하고 짜증나

가만히 중계지켜보다가 진짜 열이 뻗혀서 글쓴다.

무감각하고 무능력한 시설공단과 여전히 따로 노는 구단 홈경기관리팀인지 아님 마케팅팀인지 모르겠지만 프로구단, 회사의 브랜딩능력으로서 진짜 꽝이야

추가: 진짜 받는 연봉만큼 밥값 좀 하라고 창의적이고 기발한 거 바라지도 않아 다른 프로구단 하는 만큼이라도 흉내라도 내라고. 말단 직원들은 아이디어 내고 실행하려고 해도 위에서 짜르는 건지 아님 다같이 문제성을 못느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좀 변하자고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