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프랑크푸르트 결승진출 기념, 내가 겪은 프랑크푸르트 팬 썰
예~~전에 전마갤에 썼던 글임ㅇㅇ
1. 남미쪽 파견근무로 인해 남미가는 길에 프랑크푸르트에서 2박함.
(루프트한자의 최대 허브 공항이 프랑크푸르트임)
2. 공항에서 시내 들어가는 노선이 공항-축구장-중앙역 으로 이루어짐
3. 그날 경기가 있었는지 경기장 역에서 서포터들이 단체로 탐
- 당시 스킨헤드 다수 + 할아버지 팬 4명정도가 나랑 같은 칸 탑승
- 난 스킨헤드 = 인종차별주의자 이런식으로 해석해서 쫄았음
- 거기에 맥주들고 타서 더 쫄음ㅇㅇ
4. 스킨헤드 중 하나가 날 보고 하세베? 하세베?? (하세베 = 일본 국적 선수) 라면서 응원가 부름
5. 나는 웃으면서 "당케. 아베르 이히 빈 꼬레아" (고마워. 근데 나 한국인임ㅇㅇ) 라고 말함
6. 노인 팬 중 한 명이 "오? 꼬레아?? 차붐~~!!" 이라고 외침
7. 스킨헤드들이 "차붐??" 이러더니 막 노래 부름
8. 나도 노래 맞춰 흔들어주다가 (전주성 N석 3년이면 왠만한 축구장 노래에 리듬 탈 줄 안다) 중앙역에서 내림
9. 어디로 가야하나 두리번 거림
10. 스킨헤드 3명이 오더니 영어로 내 호텔 물어봄
11. 호텔 주소 적힌 종이 보여줌
- 아~ 여기~~ 가깝네
- 근데 여기 중동애들 많아서 좀 위험해
- 우리가 길 알려줄게 ㅇㅇ 이러더니 나랑 같이 호텔로 감
12. 호텔도착 및 로비에서 직원들에게 뭐라뭐라 말함
- 직원이 급 내게 엄지척 날려줌
- 스킨헤드는 쿨하게 바이~ 이러면서 감ㅇㅇ
13. 나에게 차붐은 축구의 신이 됨
- 더불어 나도 전북에 호감을 보이는 사람에겐 잘 해야지~ 라고 생각함
14. 결론 : 열심히 전주성으로 영업하자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