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서호정] 다시 시동 건 포항의 엔진 이수빈, "소극적이던 나를 깨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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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라운드였던 전북과의 홈 경기에 후반 투입돼 경기 흐름을 뒤집었습니다. 팀은 패했지만, 이수빈의 등장 후 경기력이 호평을 받았는데요.
전북에 가서 배운 게 많았어요. 좋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보고 느끼는 게 많으니까요. 하지만 경기를 못 뛰니까 다 의미가 없더라고요. 우승이라는 경험, 훌륭한 선배들 옆에서 배우는 것도 좋지만 경기를 못 뛴다는 건 선수에게 많이 힘든 거잖아요. 그래서인지 포항으로 돌아온 뒤 전북을 만나면 더 성장한 나를 보여주고, 이기고 싶더라고요. 퍼포먼스로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죠. 고마운 시간이지만, 현재는 그 1년이 더 큰 목적의식을 갖는 자극과 반성이 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