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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내가 진짜 화가 나는 건...

title: 엠블럼7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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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감에 익숙해지는 거야

경기에 이기고도 진 것 같은 느낌, 열심히 했는데 아무것도 남는게 없는 느낌...

지금의 전북이 지금 이 느낌이야


거의 반 백년을 살다보니 보이는게 있더라

지금의 축구... 선수들... 믿음이 없어

이거 중요한 거야


솔직히 최강히 감독 때 말야... 나는 별로 우리 이장님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

왜냐하면 어떤 선수가 들어오든 기회를 잘 주지 않았거든...

거의 매 경기 선발은 고정이고 아주 소수의 선수들만 기회를 줬거든

근데 우리 이장님은 확실하게 자신의 축구철학을 이해한다면 절대적인 믿음을 줬어

그래서 그렇게 믿어주고 계속 기다려주다보면 결국 뭔가 크리가 터져서 일을 냈고 그 때문에 재활공장장이란 별명을 얻었던 것 같아


지금의 김상식? 솔직히 말하면 철학이 없어

자신이 뭔가를 하고 싶다면 선수들에게 믿음을 줘야 하고

선수들이 어떻게 공격을 해야할지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데 말야

어제 경기를 보다가 알게 됐지


선수들이 서로 경기중에 얘기를 안 하는 거야

왜? 나는 이런 축구를 하고 싶은데 왜 넌 이런 축구를 하는 거야?

믿음이 없어


내가 보는 전북선수들의 문제점을 짚어볼게

이에 대한 반론은 니들이 맞아.


1.  공을 받고 나서 생각한다.

- 엄청나게 전방압박을 하면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고 당황해

어제도 그랬지. 원래의 전북은 공간을 찾아들어가는 축구를 했어.

감독이 말을 안 해도 당연히 해야하는 건데 

선수들이 제자리에 서서 받고 그 자리에서 몇 번의 터치를 하고 선수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패스하려고 해

이미 다 읽히고 있지(실제로 최영준한테 다 끊겼지...)

결국 골대 근처도 못가보고 뺏기고 수비하러 다시 백해야하지.

이건 선수들 탓이 아니고 전술이 없고 롤이 없으니 선수들이 점점 더 자신감을 잃어가는 것이 보이는 거야


2. 선수들간의 소통이 없다.

- 보통 말이야... 경기를 하는 중에도 선수들 간에 서로 이렇게 이렇게 하자고 서로 논의를 해..

근데 요즘 전북 선수들 보면 서로 의사소통이 안 되어서 나중에 서로 의견충돌...혹은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

구스타보-김진수... 쿠니와 다른 선수들... 솔직히 구심점이 없는 것 같아

U자 빌드업? 자신이 없으니까 자꾸 안전하게 내 탓 아니게 패스하려고 하는 거야

모험적인 패스 안 해.. 쿠니하고 kbk 정도가 하려고 하나?

처음 영입했을 때 김진규나 무나니가 좀 했는데 지금은 안 해...

왜? 패스하고나면 바로 뺏겨서 수비하러 가야 하거든...

이건 믿음이야.. 볼을 지켜주고 연결해줄 수 있고 전진할 수 있다는 믿음이 없으니 자꾸 멈추고 그러다보니 오프더볼 움직임이 없어지지

지금 전개를 봐.. 원터치 전개가 얼마나 되는지.. 전진할 때 믿고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이 얼마나 되는지..

김상식? 진짜 솔직히 졸라 욕하고 싶다...

실제로 지난번에 취해서 게시판에 욕 남겼는데 다음날에 아차 싶어서 지웠지만... 어쨌든...

최강희 감독이 믿음의 축구였다면 지금의 김상식은 불신의 축구라는 거지

선수들이 믿음이 없으니 움직임이 없고 엉덩이를 뒤로 빼고 있는 거지...


3. 공격 세부전술이 없다? 

- 솔직히 공격은 격수들간 서로 합을 잘 맞추면 돼...

그런데 말야.. 우리 경기 중에 선수가 달려가고 있는데 결대로 밀어주는 경우가 1경기당 2~3번 있으면 많아

거의 U자로 돌리다가 전방압박하면 전방으로 뻥 내지르지

안 되더라도 달려가는 선수가 보이면 전방으로 떨궈주거나 결대로 밀어주거나 해야하는데 안 해.. 심리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어...

그렇게 한번 밀어줘서 뚫리면 절대 앞으로 못 달려드는걸 아는데 절대 그렇게 안 밀어줘

왜? 합이 안 맞으니까 중원으로 밀어주면 뺏길거라는 불안한 심리가 있는 거야...

그래서 자꾸 뒤로 가고 옆으로 가는 거야

맞아.. 이걸 해결하기 위해선 구심점이 있고 세부적으로 어떻게 움직임을 가져가겠다는 약속이 있으면 돼

지금 전북? 없다... 진짜 오래 기다렸는데 없다고... 존버단들아 없다고...

원터치패스가 한 경기에 10번도 안 나오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그것도 거의 쿠니나 보경이만 한다..)

얼마나 약속이 없으면 모든 선수가 공을 잡으면 쳐다보고 어떻게 패스할까 생각하고 하다가 템포가 느려질까

적어도 구심점만 잡아줘도 이렇지는 않을거야

이동국 선수가 있었을 때는 공격에 방점을 두고 그러한 약속들을 꽤 가져갔던 것 같아.

그게 딱 모라이스 때까지지.

은퇴하고나니 중구난방이야... 수비형미드필더는 수비만 하려고 해...

승호가 언제부터 수비수와 동일선상에 위치해 있었지?

작년까지만 해도 꽤 전진패스, 전방침투가 있었는데 올해는 거의 없어.. 거의 홍정호와 동일선상에 있지...

이거 관중한테도 보이는데 감독이 못 보면 진짜 심각한 거 아닐까?


지난번에 술 마시고 상식이한테 게시판에 욕설을 좀 했는데말야 술깨고 바로 지웠지만

솔직히 이제 더 이상 바뀌지 않는다면 전북 경기 보고싶지 않다.

거의 1달만에 경기 보면서 좀 바뀌었을라나? 하고 보면 똑같아.. 희망이 없다.

상식이가 경질되거나 그만두면 다시 돌아올게 에그친구들아~

정말 더 경기 못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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