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북 한교원의 각오 “같은 나이대 선수들 보며 자극 받는 중”
욥욥
1694 135 17
한교원은 2011년 인천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한 후 2014년부터 지금까지 전북에서 활약하고 있다. 팀 내에서는 고참급에 속한다.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던 한교원 입장에서 올 시즌 전북은 어떤 모습일까. 한교원은 “시즌 초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면서 “우리는 그 시절을 과도기라고 생각했다. 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 전북이라는 팀을 지키지 못할 것 같다는 경각심을 갖고 어떻게든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래서 이날 선두 울산과의 경기는 중요했다. 경기 전 마음가짐에 대해 묻자 한교원은 “다른 경기도 중요하겠지만 울산과 우리는 원하는 목표가 뚜렷하다”면서 “챔피언을 위해서는 서로를 넘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을 것이다. 따로 선수들은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각자 경각심을 갖고 있다. 그리고 내가 보는 전북 선수들은 오히려 이런 경기를 더 즐긴다. 따로 얘기하지 않아도 각자 준비를 잘하고 나올 것이라 본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한교원은 팀 내 베테랑으로서 전북의 DNA를 심어주는 것을 남은 시즌 목표로 삼았다. 그는 “나는 이 팀에서 오래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전북의 문화와 새로 들어온 선수들 간 융화를 하도록 해서 전북의 DNA를 심어줘야 할 것 같다”면서 “그 중심에서 내 역할은 현재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선수들과 경쟁을 통해서 건강한 팀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https://www.sports-g.com/3Lt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