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인천 정혁 “은퇴 소식에 동국이 형이 촬영 취소하고 와줬어”

이날 경기에는 정혁을 보기 위해 이동국과 그의 가족들이 경기장을 찾아왔다. 이 둘은 전북현대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로 현재도 인천 송도에서는 서로 이웃 사촌 사이다. 경기 종료 후에는 정혁과 함께 운동장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이동국은 취재진에게 “(정)혁이의 은퇴를 축하하고 제2의 인생을 응원하다. 오늘도 혁이 보러 왔는데 송도에서도 자주 만난다”라고 전했다. 인천 구단 관계자도 “이동국이 경기장에 왔다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라며 놀라워하기도 했다.

이동국 이야기에 정혁은 “형님이 촬영 일정이 있다고 했는데 그걸 취소하고 와줬다. 같은 송도 주민이자 동네 형이 응원해주러 왔다”면서 “전 소속팀에서도 오랫동안 같이 시간을 보냈다. 형이 울어야 끝난다고 이야기했는데 오늘 아내가 먼저 울어서 은퇴식을 잘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동국이 형이 집도 알아봐 줬고 미용실이나 식당도 소개해주는 등 송도 주민으로서 잘 도와주고 계시다. 평소에 담소도 자주 나누고 골프도 같이 치면서 동네 형처럼 지내고 있다. 그런데 형이 연예인이라 바쁘다. 오늘도 제주도에 일정이 있어서 못 올 거라고 했는데 가족분들까지 다 와주셨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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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정혁 "은퇴 소식에 동국이 형이 촬영 취소하고 와줬어" -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ㅣ인천=김귀혁 기자] 정혁이 선수로서 마지막 홈경기에 대한 소감과 함께 이동국과의 관계에 ...

스포츠니어스 - 귀혁 김 / 2022-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