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벤투호에 아쉬움이 있지만 쉽사리 비난을 하기 힘든 이유
edmilson
230 16 6
https://youtu.be/9gnhw6Gp-S8
박 디렉터님이 잘 얘기해줘서 영상을 가져옴
"우리는 충분히 주도적으로 준비한 축구를 잘 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라는 말에 완벽히 공감을 함
비록 가나 전 같은 경우 선발 라인업 기용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벤투호가 보여준 일관된
경기력은 뭐랄까 대한민국 대표팀 축구도 이제 주류가
됐구나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음
일각에서는 일본의 애무축구와 다를바가 있느냐 라고
비판하기도 하던데 패스를 위한 패스를 하던 당시의
일본 축구와 공을 잡으면 파이널 서드를 지향하는
현 대표팀 축구는 다르다고 강하게 얘기할 수 있음.
이건 최근 발표된 조별리그 각국 데이터로도 확인할
수가 있음.
축구라는 게 잘 준비하고 잘 싸워도 결과가 따르지
않는 경우가 왕왕 있음. K리그처럼 풀리그에서는
그런 변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상수가 변수를 잡아먹고 가장 좋은 축구를
한 팀이 우승하게 돼 있음
그러나 단판 경기에서는 변수와 운의 영향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잘했어도 결과는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고. 내가 좋아하는 벤투 특유의 화법이
있음. 경기를 이긴 뒤 "우리는 충분히 이런 좋은 결과를
받을 자격이 있는 축구를 했다" 반대로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졌을 때도 저기서 반대 뉘앙스로 얘기함
난 이런 과정과 당위를 중시하는 가치관이 너무 좋음
이렇게 해야 할 과정과 당위를 중시하다보면 결국
그토록 원하는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믿고 있음
이번 포르투갈 전에서는 과정과 함께 운도 꼭 따랐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