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시즌권 선구매 주는것에 대한 반대의견 입니다,,,
일단 저도 시즌권 2개 구매자고 선구매 혜택을 준다니까 개이득을 외치긴 했습니다만,,,
하지만 조금 생각해보니 이런 방식은 축구클럽이 무조건 지양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네요.
축구팀의 가장 기본이자 메인 MD인 유니폼을 돈을 더 쓴 사람들에게 선구매권을 준다는건,,,
물론 구단입장에서는 시즌권 판매량 확 늘어나고 당장의 수익이 더 발생하고 좋겠죠.
하지만 결국 이런 정책은 근본적으로 봤을때 기존 형성된 유니폼 가격에
추가금이 붙는것과 마찬가지고 웃돈 주고 사게 만드는 문화를 구단이 조성하는거고
시즌권이 아니라 유니폼 구매권 팔이를 하는거나 마찬가지인 주객전도라고 봅니다.
특히나 전북 거주자가 아닌 전국적으로 팬이 많은게 우리 클럽이고 그말인 즉슨
유니폼을 사고싶어하는 팬들도 전국적으로 많다는 말이기도 하죠.
1년에 많아야 10경기도 올까말까한 타지역 팬들에게는 유니폼을 볼모로
시즌권 강매나 마찬가지인 부분이기도 하고요.
물론 아디다스 물량 때문에 조절을 위해 한다고 하는거라도
아디다스랑 구단과 계약에 팬들만 피해를 입는거고요.
물론 또 시즌권자에게 특별한 혜택 분명히 있어야하고 당연히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끼워팔기의 형식이 아니어야하고 그걸 연구하는게 프런트가 해야할 일이죠.
솔직히 멋도없을뿐더러 처음부터 공지한것도 아니라 시즌권 모집이 한참 지난 뒤늦게서야
이런 정책을 내놓았다는건 시즌권이 안팔려서 유니폼 끼워넣고 판매량 늘리려고
머리쓰는걸로 밖에 안보이고 짜쳐보입니다.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면 시즌권 구매자에 대한 혜택이지만
시즌권 비구매자의 선택권에는 피해를 주는거나 마찬가지기도 하죠
모든 축구팬들이 제일 갖고 싶어하는게 기본이자 최고의 상품이 유니폼입니다.
팀 아이덴티티가 담긴 가장 기본이 되는 상품인데 특정팬만이 아닌
누구에게나 평등한 구매 기회가 있어야하는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하네요.
어떻게 말하면 돈으로 불평등을 만드는걸 우리 구단이 앞장선다는게 아쉽고
남녀노소 모두에게 공평해야하는 축구 정신을 가지고 축구 클럽이 가장 해서는 안될
선넘지 말아야 할 부분을 건든거라고 생각합니다.
시즌권자에게 물품적 혜택을 주려면 시즌권자 전용 상품을 제공하던가 해야하는거고
유니폼에 대한 갈망을 이용해서 이런 마케팅을 펼치는게 상당한 실망감을 주네요,,,
가만히 둬도 잘팔리는 스테디셀러를 이용해서 다른것의 판매량을 늘리는 전략은
현명한 마케팅이 아닙니다. 안팔리는 상품에 허니버터칩을 묶어두는 꼴이죠.
금전적인걸 볼모로 불평등과 갈라치기를 하는게 답이 아닙니다.
어떻게 해야 건강한 마케팅이 될지를 연구하고 실현시키고 팬들에게 만족을주는게
프런트가 해야할 일이고 그게 올바른 마케팅이지 않을까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쓴 글이지만 공감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