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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모라이스 고맙다

이철근최강희조재진이동국 title: 엠블럼이철근최강희조재진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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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모버지라는 말이 그런뜻인지 몰랐어

그냥 임대정책 펼치기에 아낌없이 자식들을 준다고해서

모라이스 + 아버지 를 합성한 말인줄 알았지 

그런데 나중에 그런뜻인줄 알고 다시는 모버지라는 말을 안썼다

그건 비판이 아닌 비난이거든 

누군가가 본인의 이름을 그런식으로 부른다면 좋아할 사람 없을거야 

그렇게 생각하면 답 나오지 뭐


나는 최초에 에그에 가입한 이유가 모라이스를 보호하고 싶어서였고

여기 관리자님인 오디님한테 경고를 들을 정도로 좀 과격했었다

그러다가 여기에서 모라이스를 반대하는 의견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고

올초에 요코하마 쇼크때 절반이 돌아서고

강원과의 시즌2차전때 패배후에 완전히 돌아섰다

그리고 다른 감독을 기다리는 입장이지


뭐 의도적인 정치적인 발언은 아닌데 내가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해

그분이 남긴 영상을 보면서 하염없이 우는 입장에서 그분이 한말이 있어


"내 딴에는 새시대에 새로운 대통령이라고 들어왔는데 지내고 보니 구시대의 막내더라"


나는 이말이 그렇게 슬프더라고 그리고 또 그날은 그냥 운다


그리고 모라이스 감독한테 이말이 딱 어울리는거 같아서 한편으로는 안쓰럽다


모라이스 감독은 새시대의 감독이었을까 구시대의 막내였을까

그건 의견이 분분하고 해석이 분분하겠지만

적어도 에그내의 의견은 구시대의 막내인거 같아서 슬프다


나는 당장 내일 모라이스가 팀을 떠난다는 기사가 떠도 이제는 아쉽지않을 정도로 너무 많이 닳고 닳았어

하지만 적어도 그가 2년간 전북에 헌신하고 영광을 이어준거에 대해서는 폄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수많은 왕조가 감독 교체기에 엄청난 부침을 겪었지

맨유나 아스날이나 바르셀로나나 레알마드리드나..

누군가는 침몰하고 누군가는 근근히 살아가고 누군가는 그것을 이겨내고 다시 우뚝섰지


난 최소한 모라이스 감독이 이장님 교체기에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의 앞날을 응원해 주려 한다 

곧 남아 있는 fa컵과 

acl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고 아름답게 헤어지는게 가장 베스트 같아


그리고 차후에  


그래도 모라이스가 나았다라는 말이 나오면 탈퇴를 각오하고 싸우려고 한다

그건 새로운 감독을 또 죽이는 일이니까..

새시대가 오려면 그만한 부작용과 부침이 있기 마련이니까..


오늘 즐거운날이고 슬픈날이기도 하고

그래서 술도 마셨고 

또 에그에 두서없이 글썼다


후임 감독은 비난이 아닌 비판으로 건강하게 하고 

수많은 축구 왕조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우리는 반면교사로 삼고 믿고 가보자 

끝으로

모라이스 정말 고맙다

더블 트레블 하면 더 고마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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