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감독 코치들 태도가 그런 건 그 동안 너무 순한 맛만 봤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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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서당개는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던데,
우리 집 서당개는 범 무서운 줄 모름.
범한테 안 물려봤으니 범이 만만해 보이는 거.
손자가 이쁘다고 오냐오냐 해줬더니 상투까지 잡고 흔든다고
우리 팀 스탭들이 딱 그 짝임.
정말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주머니에 손 넣고 있고, 실실 쪼개고 있고, 짝다리 짚고 있고...
심각함을 인지하지 못 하는 상황.
팬들 어려운 걸 알아야 하는데, 전혀 어렵지 않은 거지. 심지어 만만한 거지.
그 동안 뭘 해도 으싸으싸 지지해줬었으니...
이제 알려줘야지, 화난 팬들이 얼마나 무서운지. 등 돌린 팬들이 얼마나 무서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