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아웃피켓 모금내역 정산 & 인천전 후기💚
인천전 종료 후 일주일 후에 올리는 많이많이 늦은 후기... 정말 죄송합니다😭 축구 때문에 미뤘던 현생에 치여 큰일날 뻔하기도 했고... 속이 시끄러워서 도저히 후기가 써지지 않아서 후기 업로드가 일주일이나 미뤄졌어요😭 기다리셨을 에그러 여러분, 기다려주신 에그러 여러분 모두모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우선 이번에 배포했던 아웃피켓 사진부터 공개합니다🥺
스니는 사랑입니다🥺 암튼 이게 아니고요...😂
짤 말고 사진을 보기 전에 아래 목차부터 보겠습니다 ㅋㅋㅋ
⬇ 목차 ⬇
1. 전주성 현장사진
2. 큰 일은 빠르게!
3. 모금 타임라인
4. 20만원의 그 분
5. 최종인원 & 배포장소
6. 느낀 점
7. 3줄 요약
8. 모금내역 및 정산내역
1. 전주성 현장사진
이번에도 이렇게 E석에 많은 분들이 햇빛가리개 용으로 많이들 들어주셨고요 ㅋㅋㅋ
피켓에 쓰여진대로 엠지비의 아웃콜에 맞춰 칼각으로 아웃피켓 들어주셨던 N석의 엠지비 연대와 열정 팬들이 계셨습니다 🥺💚💚💚
뉴스에도 나왔어요🙏💚
퐈포토에도 올라왔답니다🥺💚
이외에 많은 팬 분들의 SNS계정, 유튜브 브이로그에서 아웃피켓을 만날 수 있었어요!!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2. 큰 일은 빠르게!
4월 1일 포항전이 끝나고... 아웃단 단톡방은 폭파 완료. 이제 구단이 어떤 행보를 보일까 기다리던 화요일. 허병길 대표의 사과문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옵니다...
현생에 치여 늦은 밤이 되서야 변명문을 읽고 잠이 든 저는...
다음 날 눈을 뜨자마자🧐 인천전에서 기름을 부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ㅎㅎ...
그렇게 9시 정각이 되자마자 전주 내 업체 여기저기에 전화를 걸기 시작ㅋㅋㅋㅋ (업체 보호를 위해 상호를 가렸습니다.) 업체 비교 후, 대략적인 예상 견적을 뽑은 저는 바로 에그에 동참여부를 묻는 글을 올렸어요 (위의 캡쳐는 추후 에그 문의게시판에 모금 가능 여부를 문의한 글 내용의 일부입니다.)
https://evergreenjb.me/free/15527195
그렇게 또 다시 일은 벌어졌고...
또 한 번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었어요...😂
~3시간 동안 이뤄진 피켓 주문~
수요일 AM 09:00 견적 문의 전화 돌리기 시작
수요일 AM 11:27 에그에 글 작성
수요일 AM 11:36 지인에게 시안 요청
수요일 AM 11:58 최종 시안 받음
수요일 PM 12:03 인쇄소 주문완료
그래도 포항전에서 한 번 총대를 메어본 짬바 덕분에 ^^ 훨씬 빠르고 간결하게 일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그래도... 너무 빨랐던거 같기도 ㅎㅎ...
무튼 그렇게 먼저 제 사비로 주문을 마친 후...😂 에그 운영진께 모금 허락글을 올리고 바로 참여인원 모집 시작. 매우적극 참여인원인 네로님&코봉님과 함께 수요일 밤 8시부터 바로 총무 선정 및 진행 방식에 대한 회의 시작!! 이튿날인 목요일 밤 7시부터 모금 진행을 하게 됩니다.
믿고 허락해주신 에그 운영진(오디님, 헬록이네님, 로컬보이님, 전주성지박령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3. 모금 타임라인
모금 글은 목요일 밤 7시에 올리기로 한 상황,
6시부터 미리 모여 회의 및 준비를 하다가🔥
벌써 돈이 들어온걸 발견😂😂😂😂
이번 아웃피켓의 첫 참여자는 바로 '헬록이네'님이셨습니다 😂 사실 수요일 밤에 회의를 마치고, 에그 문의게시판에 <모금 글> 초고를 올려 미리 컨펌을 받았었는데요. 그때 헬록이네님이 발빠르게 입금하셨던 걸...😂 저희는 모금 시작 20분 전에야 알았습니다 😂
트럭시위 모금의 화력을 봤었기에 ㅋㅋㅋ 60만원 모금은 금방 끝나지 않을까~ 두근두근 기대한 저희 3명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목요일 밤 7시 정각, 모금 글 업로드!!
그리고 곧바로 설레발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참여인원 부족이 제일 큰 문제였어요😭 에그에서 활동하는 사람은 많은데... 막상 행동할 사람은 잘 나오지 않았거든요 😭... 포항전에 이어 이번에도 텅 빈 구글폼을 수시로 체크하며 눈물을 훔친 저와...😭 셋이서 해야할까 걱정한 네로님 코봉님...😭
그러나 역시 에그화력🔥
곧 턱턱 채워지기 시작한 아웃피켓 모금계좌!!!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한 분, 한 분, 다 기억해요💚
그리고 순간 채워진 거액💰
나왔다... 20만원 거금의 당신...
너무 놀랐습니다만... 진짜 너무너무 놀랐습니다만... 그 와중에 직장인 그 자체였던 현실감 100% 코봉님의 발언에 빵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액공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급히 계좌정보 펑 대기를 하러 뛰쳐간 저와
황급히 계좌번호를 삭제하라는 코봉님의 외침
분명 칼같이 맞췄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에그러들의 손은 더 빨랐어요😭😭😭
이 날따라 정신을 놓고 체신머리 없이 글을 쓰는 저를 단속해준 코봉님🥺 사랑합니다. 무튼 아웃단은 에그 규칙인 익명성 유지를 위해 목적 달성 후 당일 해산을 전제로 모집해왔습니다. 그랬기에 더더욱 공금이 남으면 안됐고... 저희는 무척 간절해졌어요😭
암튼 그렇게 20만원의 당신을 찾아 10만원을 돌려드리기로결정.
https://evergreenjb.me/free/15555128
그리고 이어진 한탄까지 ㅋㅋㅋㅋㅋ
4. 20만원을 보내주신 당신의 이야기
글을 올리고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을 무렵... 저는 쪽지 하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세상 쿨한 선생님께서는 ㅠㅠ... 환불은 거절한다는 내용의 쪽지를 보내신 후에, 계좌를 알려달란 간절한 요청에는 대답없이 쿨하게 사라지셨고...😂
아무래도 돈을 돌려드리지 못할 것 같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저는 ㅋㅋㅋ
회의를 마친 후 따로 장문의 쪽지를 한 번 더 보내게 됩니다.
늦은 밤, 정성스럽게 쓴 쪽지에는 선생님께서도 답장을 주셨어요 😭
**쪽지 내용을 공개해도 좋다는 청학동님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선생님의 따뜻한 쪽지 읽은 밤에도, 이튿날 환불 후 받은 쪽지에도 눈물을 쏟았...😭😭😭
선생님이 보내주신 20만원은 단순한 유니폼 1벌의 값이 아니었어요. 사랑하는 아내분과 함께 전북 현대를 위해 응원을 오던... 두 분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 가득한 전주성... 20만원은 단순한 돈이 아니라, 가족과 쌓은 소중한 추억을 지키고 싶은 간절한 마음일지도 모릅니다. 함께 행동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제 마음 속에 두고두고 남았어요 ㅜㅜ...
이렇게 많은 이들의 추억이 서린... 많은 팬들의 행복이 깃든 전북이란 팀에는 자신의 위치와 결정에 책임감을 가진 대표와 감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나중에, 나~중에 정말 허병길 대표와 김상식 감독이 전북 현대를 떠나는 날이 오면 에그러들도 박카스 한 병 사서 캬~ 하고 인증 글 올려주세요😭😭😭😭
그리고 청학동 선생님, 좋은 시절 오도록 노력할테니... 봄이 오면 멀리서 마음으로 함께해주세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5. 최종인원 & 배포장소
사람이 안모여서 전전긍긍했다고 말씀드렸었죠? ㅜㅜ 진짜 울고 싶었어요. 그래도 끝없이 올린 광광문 끝에 최종 14분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연락두절이었던 지훈님은 인천전 당일!! 메일을 늦게 봤다 하시며 극적 현장 합류🥳💚
이번에 모여주신 분들도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의 전북 팬들이었어요!! 서로를 존중하고 아껴주는 모습 최고였어요~ 수평적이고 따뜻한 아웃단 최고🥺💚
그리고 아웃피켓은 당초 계획과 달리 현장에서 아래 사진과 같이 E / W 게이트 앞 배포로 변경되었어요.
처음엔 14명이 2팀으로 나뉘어 각각 E/W로 향했는데요~ 역시 뭐든 현장 변수가 크더라구요! 결과적으로 W1 게이트는 대부분의 인원을 E로 보내고 3명이서 담당했습니다.
6. 느낀 점
아웃피켓은 포항전부터 한결같이 E석이 메인이었어요 ㅎㅎ 이유는
1. 강한 햇빛(퇴진 운동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햇빛을 가리기 위한 생존템으로 받아갈 확률 농후),
2. 중계 및 기사사진에 배경으로 담기기 좋음.
두 가지 모두 예상 적중이었고요ㅋㅋㅋ 인천전에서는 배부 부수는 여유있었지만 참여인원이 적었고, 임시단체 특성 상 총괄하는 리더가 없으면 와해되기 쉽다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게이트에 인원을 나눠 배치하는건 포기.
그럼 왜 N이 아니라 W로 변경된 걸까요?
1. N석은 적극적인 팬층이라, 능동적인 참여 예상
2. 약 8천 관중 중에 W석이 무려 3천석을 차지
3. 기자들에게 잘~ 보이는 자리
였기 때문입니다 ㅋㅋ 그래서 W로 급히 변경하게 되었어요.
무튼 저는 인천전에서 여성팬이 다수일 것으로 예상되는 W석을 맡기로 했답니다.
W석 앞의 본인
3천석을 포기하지 못해 급히 찾아왔건만😭
정작 W석은 굉장히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왜냐.
1. W석 입장 게이트의 분산
2. W석 관중의 냉담한 반응
W석 관중이면서 아웃피켓을 받아가고 싶었던 분들은 대부분 동측 광장에서 티켓출력+인증샷을 찍으면서 이미 피켓을 받아간 상황이었구요. W1 게이트에서 입장하면서 직접 피켓을 받아가는 사람은 입장객의 반절 이하로 참여도가 매우 낮았습니다. 낮은 참여율을 참지 못한 저는 W석 내부에서 직접 배포를 시도했는데요.
피켓을 한아름 안고 W석을 돌아다니는 본인 ㅎ....
저는 외향형 그 자체란 말이예요? ㅋㅋ그런데도 와우.. 와우... 너무너무 냉담해서 충격 받았어요. 이쪽 구역에 선수 지인들이 많다는 것도 알고, E석 보다 훨씬 차분한 분위기로 본다는 것도 알았지만 ㅎㅎ... 이정도로 퇴진운동에 대한 분위기가 상반될 줄은 몰랐습니다.
'너희는 이게 정말 전북을 위하는 일이 맞다고 생각하냐'는 어르신과 한참 논쟁을 나눠야 하기도 했어요...🫡 (계속 저를 혼내려 하셨지만ㅋㅋㅋ그래도 끝까지 정중하셨던.., 멋진 어르신이셨습니다🙏) 그렇다고 W석에서 너무 힘든 일만 있었던건 아니구요~💚
꺄~🥰 하면서 반겨준 많은 소녀 팬분들, 여성팬분들 넘넘 고맙고 감사했어요💚 여자들 최고...🥺💚 앞에선 정중히 받아가서 바로 아웃콜을 외치던 남학생들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한그영그님😭 실제로 마주쳤는데 피켓 한 웅큼 가져가셔서 주위분들께 배포해주시고 진짜 감사했습니다😭💚 구스타보 삼촌으로 유명한 전린이(실명보호)도 마주쳤구요😭 응원해줘서 힘이 났어요💚
경기 시작 후에는 자원해서 남아주신 3분과 함께 E석 직접배포를 하기도 했는데요. 여기선 싸움을 걸어온 아저씨가 계셨... (딱 편의점 진상 ^^) 그치만 <행동하는 여러분을 응원하는 사람이 훨씬 많으니 저런 소리는 흘려들으라>며 옆에서 말려주셨던 선생님 덕에 인류애 충전...🥰
포항전과 사뭇 달랐던 인천전의 체감 분위기...
김상식 지지자들이 독기를 품고 왔던 것 일까요...?
무튼 여러분 이래서
직관을 꼭 오셔야해요...😭
아웃파가 전주성을 떠나면... 현장엔 김상식 감독과 허병길 대표를 옹호하는 소수가 직관러의 다수를 차지하게 될거예요. 지치고 힘들지만 김상식/허병길의 아웃을 위해서 전주성 직관에 함께 동참해주실래요...? 🥺🔥
7. 3줄 요약🔥
여러분의 직관 보이콧은 김상식&허병길이 바라는 바다.
지치고 힘들어도 직관을 가서 M.G.B에게 지지와 응원을 보내야한다.
명분은 곧 민심에서 오며, 민심은 아웃콜을 외치는 관중 수로 표현된다.
그리고 인천전에서 남은 수량은 다음 홈경기(미정)에 추가 배포 예정이고요~ 매번 참여해달라고 구걸하는게 힘들어서 이번엔 단톡방 폭파를 안했어요ㅠㅠ (영자님 허락받음) 배포 일정 확정되면 추가로 참여 인원 모집글 올릴게요 도와주실 분들 항상 환영합니다...💚
8. 모금내역 및 정산내역
남은 돈 13,110원은 추가 배포 때 음료비로 사용할게요!
그리고 늦은 후기/정산글 올리는 점 양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금에 참여해주신 28명의 에그러님들!!
금액에 상관없이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럼
🔥김상식 허병길 제발 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