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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이승우 선수 이번 이적이 최악인 이유 (장문주의)

전북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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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선수 팬이라 스포티비도 결제해서 보는데

사실 몇 경기 못봤죠 워낙 새벽이기도하고 경기 자체를 못나오니까

그런면에서 프로 데뷔 후 몇 안되는 골들은 거의 다 라이브로 본건 진짜 운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몇 경기 안되는 경기 보면서 느낀 이승우 선수 장단점과 이번 이적이 최악인 이유 말하고자 합니다.



이승우 선수 장점은 "무조건 전진하는 공격형 선수다."


이게 장점인거 같습니다.

공을 잡으면 골대쪽으로 전진하는 선수 이 공격적인 성향이 성공의 확률은 낮지만 

팬들은 그런 선수를 좋아하죠.

아 그 전진하기 위해서 발휘되는 창의적인 생각들도 장점 같습니다.


단점은 기본 패스가 안됩니다.

(피지컬은 헤딩만 못할뿐 의외로 단점이 아닙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항상 작은 피지컬 선수였기 때문입니다)


그 유명한 바르샤 출신이고 티키타카가 이제는 고칠수 없는 성향 자체가 되버린 선수입니다.

근데 가장 기본인 패스가 안됩니다. 뭐 거창할것도 없고 발 안쪽으로 툭 밀어차는 패스

일직선으로 가는 기본중의 기본 패스가 안됩니다.


왜냐면 앞서 말한 장점인 무조건 전진하기 위해서  공을 받으면 10번중에 9번은 

다이렉트 월패스를 시도하는데 그게 9번중에 1~2번정도 성공합니다.


그래서 항상 공을 잡으면 툭 발만 가져다 대는 식으로 패스하고 골대로 돌진하는데 그게 수비한테 가거나

중립볼 되는게 허다합니다.


그리고 겨우 성공하는 그 한두번도 같은편 선수는 바로 연결을 안해주고 다른 플레이를 합니다.


경기를 보면 자기 패스가 끊겨 고개 뒤로 젖히며 아쉬워 하는 장면과

월패스 안해준다고 왜 안주냐고 두손으로 공간 가르키면서 아쉬워 하는 장면이

이승우 선수 볼터치의 대부분입니다.


여기까지는 같은 상황에서의 이승우 선수의 문제이고

팀 선수들을 잠깐 언급하겠습니다.


신트트라위던은 아시다시피 하위권 팀입니다.

하위권 팀 선수의 개개인 능력도 리그 선수들중 하위로 보는게 일반적입니다.

요약하면 못하는 팀을 구성하는 못하는 선수들인데... 


거기에 더 최악인건 지난 경기 라인업 보면 선발 선수들이 26번 27번 32번 39번 44번 이렇습니다.

절대적이진 않지만 번호만 봐도 이 선수들이 당초 구상한 시즌 베스트는 아닌겁니다.

그럼 다시 요약하면 못하는 팀을 구성하는 못하는 선수들중에 베스트가 아닌 선수 11명이

신트트라위던 경기 출전하는 선수인것입니다.


이런 선수들에게 엉뚱한 패스를 하고 "아 좀 삑사리 나더라도 잘 좀해서 받아주지"란 생각을 하는 이승우 선수와

"아 저런 패스를 해서 공을 날려"하는 팀선수들의 생각의 차이가 큰것입니다.


이승우 선수의 저 생각이 바르샤 였더라면 통할수 있었겠죠

거긴 이승우 선수만 바르샤가 아니라 모두가 바르샤

즉 전 세계에서 날고 긴다는 선수들이니까 실수나와도 서로 보완하는게 되는데

신트에서는 전혀 될리가 없죠. 

그리고 남들보다 잘한다는 생각도 안들만큼 이승우 선수도 평범이하이니까요


어쨌건 평범 이하의 팀이기 때문에 90번 경기중에 70분은 두들겨 맞고

그래서 맞다가 공 한번 잡으면 스즈키 유마한테 뻥축구 투자하는게 더 이득인 팀이라

이승우 선수가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이승우 선수가 못뛰는거는 인종 차별도 아니고 감독과의 불화도 아니고 팀 분위기 저하도 아니고

그냥 남들보다 특출나게 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포루투갈 리그를 간다고 달라질게 있을까요?



저는 기회를 줄때 K리그에 왔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우리가 기대한 잠재력에 비해  그동안 증명한 성적은 이미 양치기 소년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젠 1~2년만 더 지나도 잠재력에서 나오던 상품성도 사라질 것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K리그가 더 아쉽습니다.

리그에서 흥행성을 위해 이승우 선수에게 투자한다 했을 때

이승우 선수는 출전을 위해 K리그에 감사합니다 절을 하고 들어왔어야 합니다.


단순 출전이 아니라 위에처럼 패스가 삑사리 나더라도 볼경합에서 이겨서 실수를 무마해줄 

리그 최고 수준의 팀 동료가 있는 팀, 나아가 골대 앞에 있으면 알아서 패스 찔러주는 동료가 있는 팀

골,어시가 기대만큼 터지지 않더라도 우승이라는 자기 지분이 들어간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팀

여기까지는 전북과 울산이 속합니다.


거기에다가 K리그 복귀가 축구 인생 실패라는 소리 듣지 않게 열정적으로 응원해주는 서포터즈가 있는 팀

그러다가 다시 해외에 나간다고 했을 때 뒤도 안돌아보고 쿨하게 보내 줄수 있는 팀

이런 팀은 전북이 유일합니다.


추가적으로 자존심 쌘 선수이기에 공격수 상징인 10,11번도 줄수 있는 팀이 전북인데

그 기회를 놓친거 같아 너무 아쉽습니다.


제가 이승우 선수가 전북에 오길 바랬던건 오로지 팬심입니다.

전북은 이승우 선수 없어도 우승하지만

이승우 선수는 우승 트로피를 만지지도 못하고 은퇴 할 수도 있는데 

도대체 주변의 멘토들과 에이전트들이 어떤 그림을 그리기에 해외 변방을 떠도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이번 최악의 이적으로 이승우 선수 앞날은 더 어두워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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