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쿠니모토에 대해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일본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됐고 아직 복귀까지 꽤 남았지만...
그래도 쿠니모토의 활용법에 대해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제 개인적생각은 투톱도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으니 김승대와 같이 탑에서
스몰 앤 빅 조합으로 뛰게 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라 봅니다.
그게 아니라면 4231 포메이션도 쓸 수 있겠다 싶어 공미자리도 좋을것 같구요.
물론 이자린 김보경 이승기 김승대도 뛸 수 있으니 경쟁이 엄청나겠죠.
뭐가 됐든 쿠니의 최적의 자리는 세컨드 스트라이커 자리라고 봅니다.
윙어 중앙미드 다 뛸 수 있으나 최적의 모습을 보여줄 곳은 탈압박 하고 뿌려주는
중앙미드 혹은 L자 드리블로 크로스 혹은 슛을 노리는 윙어에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드리블 실력과 볼간수능력 원투패스에 의한 침투도 좋아하는데 문제는 소위 말하는
대지가르기를 시전하는걸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공격작업시 자기가 직접 참여하는걸
선호해 짧은패스로 주고 받으며 드리블과 침투를 하는걸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김보경과 동선도 꽤나 자주 겹치는 모습을 보이며 자리 제대로 못잡고 있는
모습 많이 보여줬죠. 무릴로까지 있으면 대환장 파티 할 때도 있었구요. 윙어가 없으니 답답한것도
있었지만 이 세명은 기본적으로 볼을 오래 소유하는걸 선호하고 드리블로 탈압박 하는걸 좋아합니다.
더구나 패스를 뿌려준다는 개념보다 주고 받고 거기서 공간을 만들어 찬스를 만들어 내는데 더 익숙하죠.
김보경 무릴로가 사정이 생겨 못나왔을 때 이승기랑 같이 뛸 때는 굉장히 편하게 느껴졌고 실제 경기력도
더 좋았죠. 둘 혹은 셋이 같이 뛸 때 보다 말이죠. 여담이지만 무릴로가 이승기의 모습 많이 배우면서
시즌 막바지에 아주 좋은 활약을 해줬죠. 중앙미드에서 뛰는게 크게 불편함이 없어 보일 정도로 말이죠.
이런 쿠니모토에게 공수밸런스를 생각하고 뛰게 해주는것 보다 박스근처에서 프리로 뛰게 해주어
박스침투나 슛을 좀 더 적극적으로 시도할 수 있게 해주는게 가장 이상적인 포지션이라 봅니다.
대구에서 세징야처럼 말이죠. 탑에 있는 선수 보다 아래에서 이리저리 뛰면서 기회노리고 찬스 만들고
하는 모습이 쿠니모토에게 가장 맞는 옷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구는 3-4-3으로 포지션 내놓지만
실제 경기모습 보면 사이드는 김대원이 전문으로 하고 세징야는 좀 더 안쪽으로 들어와 3-4-1-2처럼 뛰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