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나는 진짜 선수 욕하고 싶지 않음.
비판할 권리? 나는 아무리 팬이라고 해도 경기력 자체로 비판할 권리는없다고 생각해
선수를 비판할 수 있는 건, 경기를 최선을 다해서 뛰지 않거나
한승규처럼 팀을 사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거나, 티아고처럼 누가 봐도 자기관리를 못하거나 그런 프로답지 않은 모습일때만 선수를 비판할수 있다고 확신해
우리가 무슨 권리로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비판할 수 있을까? 발전적인비판이라는 건 가끔 분석하시는 분들이 움짤 쪄가면서 ㅇㅣ럴 땐 이렇게 하는게 좋았을 것 같아요 정도까지가 마지노선이지,
오늘같은 경기력 나왔다고 선수 욕하고, 뭐 트레이드카드로 쓰네 마네, 팔아야하네 등 선수를 한 사람이 아닌 축구장 위 말로 생각하는 글 보면 마음이 너무 아파.
선수들은 팬들에게 골 넣는 모습 안보여주고 싶겠어?리그가 무슨 맨날 오대영 승부나는 원사이드한 리그도 아니고 세계 그 어떤 리그보다 변수도 많고 치열한 리그인데.
전주 토박이들은 알거야. 전주라는 도시가, 전북이라는 도시가 얼마나 내세울 것 하나 없이, 자랑할 것 하나 없이 혜택도 받지 못하고 그렇게 외면당해 왔는지.
그래서 나는 전북현대 구단에 너무 감사해. 최소한 케이리그에서는 전북이라는 이 두 글자가 그 어느 지역도 넘볼 수 없는 위엄과 권위를 갖게됐잖아.
나는 구단과 프런트의 방향을 믿고, 코치진의 노력을 믿어. 그리고 선수들의 간절함을 믿을거야.
그리고 또 한가지 말하고 싶은건 과거미화나 기억미화가 좀 심한 사람들이 있어. 이장님식 트윈타워 말이 좋았지, 이장님 있을 때 제발 투톱좀하지 말자고 선수 생각해서 기용해주는 건 좋은데 원톱 가야한다고 사람들이 얼마나 한숨 쉬었는지 기억안나?
그리고 오늘 경기 보고 트윈타워 해야한다고 말하는 분들은 그 전에 70분간 일류승대가 힘 빼놔서 타보가 제공권 장악했다고 생각할수는 없을까?
김신욱 그리워들 하지만 시누크 17-18시즌 욕받이의 결정체였던거 다들 잊었나?
백승호 정승원 다 좋지. 근데 현재 우리 선수들에 충실하고 그들을 믿어주자. 다 자격 있는 선수들이야. 좀 기다려주자.
내가 좋아하는 영상이야 다들 이런 마음 가져주면 정말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