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이는글(전북x장문)
일단 나는 현재 뇌성마비가있고 일반고에 다니고있음 그리고 이글을 올린다고해서 공론화?되는건 죽어도 원하지않음
그냥 이런 ㅈ같은일이 있었다 정도로 썰푸는거임
우리학교는 5월달에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기로했었고 나도 역시 친구들이랑 처음가는 여행이라 많은기대를 하고 있었음
참여할순 없지만 친구들과 함께 같은 공간에 있는것만으로도 좋은추억이라고 생각하고 간다고 했고, 특수샘이랑 당임샘 교과샘들은 나 데려가려고 했음
그래서 비행기 어디앉을거냐고 얘기도나왔는데 갑자기 교감이 계단이 위험하다,휠체어 가는 길이 좁다,사회복무요원에게 학생을 맡기기엔 현실적으로 어렵다,코로나에 걸리면 데리고 나올 인원이 없다는등
무조건 가기 힘들다 가지말라는쪽으로 포커스를 맞춤
그래서 교감실가서 엄마가 따지기도했고,
난 정말 가고싶었지만 그 당시엔 나 또한 내가 가면 민폐가 되겠구나하고 스스로 포기하게 만듦
물론 학교의 총책임자인 교감 마음도 이해는 감
왜? .만약에 학생들이 다치면 그 책임은 교감이 책임져야되니깐
그런데 여기서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 있음
왜 장애학생인 나만 다친다고 생각하는걸까? 다른학생들은 다칠거란 전제가 없나? 난 이게 편견이고 선입견이라고 생각함
난 휠체어에 앉아서 밀어주는데로만 이동하고 친구들 활동하는거 보기만하고 휠체어 못가는 장소는 안감
지금까지 초중학교 체험활동에서 그래왔거든?
학교에선 안전때문에 어쩔수없는 선택이라고 하겠지만 정말 가고싶고 학창시절 마지막 추억일수도 있는 고등학교 수학여행이자 내 학습권이 먼저 보장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뉘앙스로 신문고에 민원올렸는데 결과는 김상식재계약처럼 당사자인 나 얘기도 안들어보고 교감교장이랑 장학생이랑 자기들끼리 얘기하고 끝냄 약간 lg승부조작 잘하자짤버전인 느낌ㅇㅇ
나도 더 지랄하고싶었지만 아직 1학년이고시간 아까워서 끝냄
그리고 추가설명하자면 처음엔 엄마가 빡치셔서 신문고넣자고하셨는데 내가 굳이? 왜? 올리지마 이랬는데 수학여행당일날에 애들 인스스 올린거보고 내가 너무 빡쳐서 새벽에 신문고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