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경기끝나고 바로 자서 인터뷰거부한거 이제 봤는데, 누가 지시한 것인진 모르겠지만 "경기 보러 와주세요"라며 우리에게 와달라던 행동들이 기만으로 느껴진다

이 글은 인터뷰 거부를 지시한 누군가에게 하는 말 입니다

경기 전후 인터뷰는 단순히 기자들과의 만남이 아니라

다같이 만날 수 없는 팬들과의 대화를 대신 해주는게 기자라 생각해

비록 우리에겐 일방적이긴 하지만 너희들 과의 유일한 소통 창구라고

그래서 이 것 또한 일종의 팬서비스야

팬 서비스는 스포츠라면 당연한 거고, 그게 그 직업의 특수성이야

팬 서비스가 싫으면 때려치고 아무도 관심 안가져다 주는 회사나 다녀야지

근데 그런 기자와의 대화를 거부? 심지어 저 먼 타국까지 간 기자들에게?

경기 끝나고 올라올 인터뷰를 기다리는 팬들은?

그래놓고 "경기보러 와주세요~~~~" ㅇㅈㄹ 하는거야?

기자가 신경 쓰이게 해서 졌나? 팬들이 응원 더 크게 못해서 졌나?

니들 감코진과 선수들의 환장 콜라보레이션이잖아

너네가 일반 직장인이야? '축구선수', '축구감독', '축구구단' 이잖아

근데 왜? 거짓말 하고 회피해? 우리가 너네 눈치보며 응원해야해?

그동안 "경기보러 와주세요" 했던 말들은

"경기장 와서 구단 홍보, 재정과 선수들 분위기에 도움이나 좀 돼주세요" 라는 뜻이었어?

너네 사진 찍을 때 멋있게 배경이 되어주고 니들 어깨 뽕 차라고 박수셔틀이나 하는 사람들이냐고

하... 진짜 어이가 없다

돈은 받고 싶은데 팬 서비스는 니들 기분에 따라 하고 싶어?

그럼 맨날 지는 클럽은 팬서비스 안해도 되는거야?

그러고도 니들이 프로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