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어제 조카 데리고 직관갔었어
웃지마민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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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조카 데리고 직관 갔었는데
8세 인생 처음으로 큰 월드컵 경기장을 보는거라
눈이 반짝반짝 하더라
월요일에 초등학교 입학이니까 감기 걸릴까봐
머플러에 담요까지 칭칭 감아주고 핫팩도 주머니 마다
넣어줬어ㅠ 내꺼까지 전부ㅠ
계속 재밌다 신기하다 얘기하고 끝나고도 재밌었는지
따뜻해지면 또 데려가달라고 하더라~ 뿌듯했어
가사 잘 모르면서 응원가 흥얼거리고 오오렐레 혼자 부르고
오늘도 계속 그러고 있어
얘가 어제 상대팀이랑 서로 우~~~~ 하는거
이거 무지 재밌었나봐ㅋㅋㅋㅋ
내가 지 마음에 안드는 말을 하면 계속 우~~~~ 그러네ㅋㅋ
아 너무 열받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