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 시간에 잠도 안 오고...
![전북삼촌](http://img.evergreenjb.m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388/667/005/5667388.gif?202301081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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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다니는 형님이 구단에 감독 경질 글이라도 쓰래.
걸개 제작할 거면 비용 지원해줄 테니 하래.
귀찮아서 안 한다고 했어.
현타가 너무 세게 와서 뭘 해볼 의욕도 안 생긴다.
선수들한테 “도대체 뭐 하고 있냐.”, “왜 만날 팬들만 간절하냐.”라고 한다면 서운해할까?
“존나 열심히 뛰었는데 그렇게 보였다면 유감이다.”라고 하려나?
경기 끝나고 분해서 울었으면 그다음 경기에서는 뭔가 달라져야 하는 거 아냐?
더 악착같이 더 치열하게 더 간절하게 뛰어야 하는 거 아냐?
개 같은 경기력으로 매 경기 졸전을 해놓고
감독은 주둥이만 털고 있고, 선수들은 죄인처럼 고개 푹 숙이고 미안하다 하고
미안하면 바뀌어야 하는 거 아냐? 뭔가 변화의 기미라도 보여야 기대라도 할 거 아니냐고.
팬들한테 진짜 미안한 거 맞냐? 근데 왜 만날 똑같냐?
이런 경기를 언제까지 봐야 하는데...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데...
뭘 더 어떻게 믿어줄까?
현타와서 잠도 안 오고 그냥 멍하니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