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번 사례를 보면서 느낀 대 언론 대응(언플)의 제1원칙

'절대 거짓말은 하지 말 것'

1개의 거짓말을 하기 위해서는 7개의 추가적인 거짓말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언플로 거짓말을 하는 순간부터는 그 거짓말의 미끼에 걸려 상처받는 사람들이 100퍼센트 나오게 되는 것 같음.

언론사의 특성은 취재원이 말을 뱉는 순간, 그 책임이 언론사가 아닌 취재원에게 있기 때문에

거짓말이라도 받아쓰게 됨.

백 단장님이 언플을 잘한다고 하는 것은 아마도 모든 언론사와의 소통이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진행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음

단, 여기서 거짓말을 안한다는 것이 진실을 모두 오픈한다는 것과는 다른 얘기라는 것을 알아야 함.

백 단장님이 이번 기성용 사가에서 자주 한 코멘트 중 하나가 '위약금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라고 했는데

다들 이걸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더라고.

근데 나는 거짓말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함. 다만, 뒤늦게라는 시점이 뭐 협상 들어가고나서 하루 뒤일 수도 있고, 불과 며칠 전일 수도 있는 거니깐.

그렇게 진실과 사실 사이의 공간 속에서 줄타기를 하는 능력이 십분 발휘되는 게 아닐까 싶고

서울은 뭐.. 수많은 거짓말(에 가까운) 언플로 꼬일대로 꼬였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