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장님 닥공은 추억으로 남겨야지
펄스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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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과 xg값은 비례하는데 현 리그에서 광주는 9위밖에 되지 않음
반면에 울산은 4위지만 xg 기반 득점률은 1위에 실제 득점도 1위
(물론 울산과 광주는 1경기 덜 했지만 놀랍게도) xg값이 높은 팀은 우리임
다만 득점률은 11위에 그침
광주는 한 번의 전개가 좋으니 닥공처럼 보이는 거고
울산은 답답해보여도 써드 작업이 퀄리티 있으니 득점 상 닥공처럼 보이는 거고
전북은 써드 볼 투입이 많으니 xg값이 높은 거고
이렇듯 닥공도 여러 형태로 나뉜다고 볼 수 있지
페트레스쿠 감독도 하나의 닥공 형태는 맞음
다만 그게 우리 리그에서는 안 맞았던 거
별개로 지표상 3가지를 모두 충족했던 감독이 이장님 밖에 없었는데
근래 축구에서 수비, 전환, 미들, 공격, 압박 등의 세분화에 능한 감독이 케이리그에 올 지는 미지수 (포항 시절 김기동 제외)
개개인 선수 퀄리티마저 좋아야하는 이장님 식 닥공은 이제 추억으로 남기는 게 맞음 ㅋㅋㅋ
+현대축구라고 해서 '중앙'에서 썰어가는 걸 정석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은데
대세인 알론소, 데제르비 나아가 포터 등등도 전부 주측면 빌드업을 자주 이용함
중앙에서 공격한다고 닥공이 아니고 사이드에서 공격한다고 옛날축구가 아님
어떤 곳을 이용하는 감독이 오던 일단은 철학을 믿고 지켜봐주자
우리가 다득점, 최소실점 다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