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상대 '빡빡이들' 보고 내일 입대 실감한 '곧 빡빡이' 대구 김강산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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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김강산은 거수경례를 하면서 인터뷰에 응했다. 이곳 전주에서 논산까지는 불과 30분 거리다. 그래서 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김강산은 엉뚱한 곳에서 입대를 실감하고 있었다. 그는 "사실 나는 아직도 입대한다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라면서 "그런데 상대 선수 두 명이 빡빡이인 걸 보니까 실감이 나더라"고 말했다.
전북도 29일 입대하는 선수가 두 명 있다. 이동준과 맹성웅이다. 두 사람은 미리 머리를 빡빡 깎고 경기장에 왔다. 김강산은 "멀리서 두 사람이 보이더라"면서 "나는 경기 끝나고 머리 밀려고 했는데 저렇게 먼저 머리를 밀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