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자기전에 휘리릭 적어보는 대구전 생각나는대로
안뇽하세요, 간만입니다. 리그를 기준으로 직관 또는 집관을 하면 모두 비기너나 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놀랍게도 제가 경기를 안 보면 모두 이기고 있구요.
오늘도 경기장에 다녀왔더니 경기 결과가 그랬나봅니다. 아무튼 오늘 다녀와서 바뀐게 없나 하면서 둘러보고 몇 가지 좋았던 점들 이런걸 적어볼까 합니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경기력에 대한 내용은 빼고 경기장에 대한 부분만 이야기를 할겁니다.
우선 E석이나 N석의 포토존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참 좋았습니다.
특히 드레싱룸에서 일하시는 분은 옷에도 응원문구를 붙이시고 있으시더라구요. 한 발짝 뒤에서 사진찍고 있으니 먼저 다가와 사진찍어드릴지 물어보는 것도 참 인상적이었고 일을 잘하는구나 했습니다.
주변에 JB마케터분들인가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HELP 이런 문구가 써있는 조끼를 입고계신 분들이 있었는데, 유쾌했고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자리같은 것도 물어보고 그랬구요. 역할을 톡톡히 잘 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요 나이티는 경기장 준비할 때 먼지를 한 번씩 닦아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W석과 N석 사이의 통로를 이전에는 오른쪽 왼쪽 구분하여 W->N / N->W 이런 식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오늘은 그런 구분 없이 모두 왔다갔다 하도록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전보다는 더 혼잡스러웠다고 느꼈습니다. 오른쪽 왼쪽 구분을 단순히 사람들이 안내하는 것보다는 도로 표지판 등으로 좀 유쾌하게 표현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이런 느낌으로 나이티 서치도 주변에 붙여서 꾸미면 쓸데가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프타임 때 각 구역의 티켓을 검사하는 사람들이 달라졌던 것도 바뀐 포인트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의 N에서 W으로 이동할 때 티켓 검사도 없었고 W센터석에 들어갈 때에도 오늘은 티켓 검사가 없더라구요. 뭐가 바뀌었나 싶습니다.
경기장에서는 요런 댓글 응원 이벤트도 좋았습니다. 특히 이정표 아나운서가 사람들이 얼마나 참여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많이 참여하니 나도 해볼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장치이지 않았을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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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글을 보면서 참 좋았다 싶었는데, 오늘 경기장에서 느낀건 매점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유니폼 등을 입고 있다면 참 그림이 좋겠다 하는 생각이 이어졌고, 더 나아가면 이제 푸드트럭 분들에게도 부탁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욕심도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나이티만 잔망스럽다고 아시는데, 서치도 한 몫 하더라구요. 저 줄 잡고있는 스태프와 투닥거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다음 경기에 직관가신다면 한 번 서치를 지켜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W센터석쪽에 있는 엘리베이터 외관도 랩핑한 것 참 좋았구요
네. 대구전은 여기까지 입니다.
더 잠깐 적어보면 게이트 오픈한 직후에 단장님이 E석까지 오셔서 이것저것 점검하시고 가는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그런 단장님을 향해 팬들이 인사하고 악수도 청하는 모습도 참 좋았습니다.
아 경기장에 테이블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은 계속 듭니다. 경기 시작 전에 팬분들이 푸드트럭에서 사와서 자리에서 먹기는 불편하니 테이블을 많이 이용하시는데, 숫자가 적어서 오늘은 2층 올라가는 계단에서 앉아 드시는 모습도 보이더라구요.
또 뭐가 있었을까요. 이젠 없나봅니다. 이제는 좀 쉬다 오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