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아홉수 씨게 이겨내는 과정이라 생각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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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최다 우승팀, 통산 9회 우승의 업적을 세운 팀
물론, 감독선임의 중요성을 간과(?)해버린
스스로 만든 아홉수일 수 있겠으나,
이 또한 이겨낸 후 통산 10회 우승의 업적을 쌓았을 때
구단, 선수, 팬 모두가 하나되어 눈물 흘릴 순간을 위한
대서사를 써 내려가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만약, 통산 10회 우승의 대업을 쌓는 때가 오면
분명 소준일 캐스터님의 심금을 울리는 멘트도 있을 것이며,
함께 이겨낸 우리 모두가 눈물 흘리고 기뻐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추가시간 실점을 보면서 팬질 접어야하나 싶다가도
다른 팀을 응원할까? 하는 스치듯 지나가는 생각의 결론은
전북이라는 팀에 가진 애정과 사연을 뛰어넘을 정도로
응원할 팀이 전혀 없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답답해도 안타까워도
전북이라는 팀에 대한 마음을 접을 수는 없겠더라구요.
직관으로 응원에 힘을 불어넣지 못하더라도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승리하길 바라고 또 잘 되길 바라고…
어쩔 수 없나봅니다. 단절할 수 없는 마음이 굳게 자리잡고 있어서
다시 또 경기를 보며 응원하는 제 모습만이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그 어떤 프로스포츠 구단에 이토록 뜨거운 열정과 애정을
가져본 적이 없기에 바보처럼 잘 되기를 또 응원하겠습니다.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이 글을 보며 다시 다짐하겠습니다.
모든 전북 식구들, 조금 더 힘냅시다.
대서사가 완성되는 그 날, 경기장에서 환호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