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두목이 비판받는 이유는 간단하지 않나?

감독이 바뀌었는데도 팀에 변화가 없잖아...

당장 어제 경기했던 징구만 봐도 감독바뀌고 나서 한동안 승이 없었어. 그렇지만 팀은 확 달라졌지.. B팀 붙박이 U22 선수들로 라인업 절반넘게 채우는 과감한 모습을 보이면서 기존 고인물이었던 A팀 선수단 환기를 해주고, 프랜차이즈 선수인 고재현도 폼이 안 좋으니 명제나 벤치로 과감히 내리고 어린 신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경험치를 쌓게 함. 이기진 못해도 경기력이 확 달라졌고, 새로워진 선수단 호흡이 맞아들어가면서 승점을 쌓게 됨..

그런데 우리는? 

똑같이 감독 바뀌었는데 달라지지 않음. 처참한 경기력도 그대로고, 폼 안좋아도 계속 쓰고,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아...경기 내내 키퍼 혼자 열일하다 실수 한번 하면 끝인거야. 우리도 징구처럼 감독 선임 후 한동안 승이 없는데 경기력 변화도 없다면 당연히 비판받을 수 밖에 없어.. 심지어 우리팀 감독 대행도 해본 두목이니까 더더욱 납득 안가고 괴로운거야.... 팀과 선수를 잘 아는 사람인데도 이러니까ㅠㅠ

난 그래도 징구는 잡을 줄 알았는데 어제 경기로 현실 직시를 하게 됐어. 

300억을 써도, 감독을 교체해도 리그 최하위를 찍는다는게 너무 납득이 안되니까.. 비판의 화살이 가장 먼저 감독에게 향하는게 당연한 것 같아. 이젠 동캡같은 선수도 없으니 더더욱 감독이 선수단을 잘 관리해야 해.. ㅠㅠ

프런트도 제발 각성해서 여름 영입시장 무의미하게 안보냈으면 좋겠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