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왜 우리 스쿼드가 이렇게 되었을까

지금 팀은 스쿼드 자체가 질적 양적 모두 심각하게 문제가 있는데 이는 세대교체 실패에 기인함.

이장님은 2005년부터 2018년 까지 있으셨는데 이때는 세대교체가 필요가 없었음.

왜냐 이장님이 자신이 이미 파악하고 원하는 선수를 매년 영입하고 경쟁시켜서 살아남은

선수가 경기에 나가는 경쟁체제를 완성 시켰기 때문임. 나이가 아니라 실력으로 스쿼드가

계속 최상으로 유지가 되는 시스템이었던거.

거기다 이게 대단한게 애초에 국대급 선수 영입으로 이뤄진게 아니라 전북와서 국대급으로

성장하거나 부상으로 주춤한 선수가 다시 도약하면서 구단 성적도 오르는 구도가 완성되었다는 거임.

근데 이장님이 떠나고 수년이 흐르면서 이게 완전히 무너짐.

그럼 어떻게 무너졌는냐 하면 결국 첫 단추였던 모라이스 감독때부터임.

리그 파악이 안된 외국인 모라이스 가 부인하면서 선수 영입을 단장 + 김상식 코치 가 주도하게

되었는데 그때 그렇게 데려온 김승대 최영준 한승규 영입이 완전히 실패하면서 뻐걱거리기 시작함.

애초에 감독이 추구하는 부분이 아닌 그냥 리그 명성에 기인해서 큰돈 팍팍 쓴건데 그냥 허공에

뿌린 돈이 돼버린거. 거기다 모라이스는 2년짜리 감독이라 이후 영입도 지지부진했고.

이후에 감독이 바뀐후에도 부족한 경기력 탓을 팀 내의 베터랑 에게 돌리면서 알토란 같은

선수들을 하루아침에 내쫓아 버리는 만행을 저지름.

제대로 된 경쟁이 아니라 그냥 쳐내고 그 자리에 무작정 젊은 선수 수혈에 들어간거임.

그때 당시에 영입기조가 박지성 디렉터의 입을 빌리면 3-4년후 미래에 국가대표 선수를 영입하는

거였는데 이게 다 허상으로 끝나면서 스쿼드는 하락하고 팀내 경쟁은 약해지면서 예전에 리그에서

가장 돈 많이 받으면서 가장 배고프게 뛰는 전북의 모습이 없어지게 된거임.

올시즌 부터는 당장 보여줄수 있는 자원으로 기조가 바뀐거 같긴한데 이걸로 수년간 꼬여버리 스탭이

한 순간에 반등할리 없기 때문에 지금 이 사단이 난거라 봄.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할려면 일단 감독이 원하고 감독이 확실히 어떻게 사용할 계획이 있는 선수를 지속적으로

영입하면서 스쿼드를 갈아 엎고 팀내 경쟁구도를 다시 살려야 되는데

일단 프런트가 스쿼드 개선과 투자에 어느정도 의지가 있는지도 의심스럽고

이미 함께한 시간이 긴 선수들이 많은 초임 감독이 이걸 해낼수 있을지...

그래도 다행인건 정말 정말 중요한 첫 이적시장이 이미 열렸다는거.. 제발 의미있는 영입이 이뤄져서 제발 반등의

기회가 되기를...